▲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검찰은‘타이 이스타젯’실소유주 이상직이 대통령 사위 서창호 전무이사에게 급여, 주거비, 자녀 학비 명목으로 얼마를 지급했는지 등에 대해 계좌추적을 촉구하고 나섰다.

작년 9월 국민의힘 ‘이스타 비리의혹 진상규명 국민의힘 TF’(위원장 곽상도)는 이상직 의원 등을 횡령.배임.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라며추가적으로 파악된 내용 등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곽상도 의원은 먼저, 이스타항공 회생절차에서 발표된 조사보고서를 보면, 회사는 2017년 타이에 소재한 “이스타젯에어서비스”에 대해 71억원 상당의 외상채권을 설정했으나 이스타항공은 외상채권에 대해 “회수 불능으로 판단해 손실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외상채권 71억원이 증발했다는 것이다.

한편 비슷한 시기인 2017년 2월 “타이이스타젯”은 자본금 2억바트, 한화로 약 71억원을 들여 설립되었으며, 이스타항공의 자금이 “이스타젯에어서비스”를 통해 “타이이스타젯”의 설립자금으로 사용되었다면 이스타항공이 돈을 횡령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통령 사위 서창호씨는 2018년 7월 경 “타이이스타젯”에 취업을 했는데, 당시 채용은 공개채용이 아닌 회사 인포메일로 연락이 와 채용했다고 타이이스타젯 대표이사는 설명한 바 있으나, 서씨의 “타이이스타젯” 내 공식직함이 “전무이사(Executive Director)”였다고 전했다.

국내 증권사와 게임회사에 근무해 항공업 관련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어떻게 “전무이사”로 취업할 수 있었는지, 공개채용도 아닌 회사를 어떻게 알고 지원한 것인지, 그 과정에서 특혜가 없었는지 등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의원은 “타이이스타젯”의 감사보고서상 2017년 총 자산 70억원(1억 9600만 바트) 중 유동자산은 1억원, 비유동자산은 69억원이었으나, 2018년에는 유동자산이 65억원, 비유동자산이 6400만원으로 유동자산이 대폭 증가했고, 2019년에 접어들면서 유동자산은 9억원으로 줄어들었다며, 1년 사이 유동자산이 56억원 감소한 것인데, 명목이 “판매관리비”였다고 지적했다

판매관리비란, 통상적으로 인건비, 광고비, 복리후생비, 소모품비 등 영업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말하는데 영업 활동이 일절 없는 회사에서 어떻게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 명목으로만 약 46억원을 지출했던 것인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부부는 해외로 이주할 무렵인 2018년 10월 서울 종로 구기동 빌라를 5억1,000만원에 매각했고, 2019.6. 양평동4가에 소재한 다가구주택을 7억 6천만원에 매입하했는데 그런데, 양평동4가 주택의 등기부에는 문다혜씨가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내역이 없다고 말하고 1년 8개월여 만에 2억 5천만원을 모아 다른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타이이스타젯”이 판매관리비 명목으로 대통령 사위에게 얼마나 급여, 체재비, 주택임차비용, 자녀의 국제학교 학비 등을 지급했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또 어떻게 대출없이 다가구 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5. 곽 의원은 이에대해 직원들이 받아야 할 돈들이 타이이스타젯을 거쳐 대통령 사위에 까지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며 의혹을 재기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딸, 사위에 대한 계좌추적이 필수적이며, 계좌추적을 통해 어느 규모의 자금이 어떤 방식으로 마련되고 전달되었는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국민이 해외이주시 자산을 해외로 반출하려면 국세청에 “자금출처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서도 “종합소득세” 등을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며, 신고한 내역을 비교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곽 의원은 “이스타 항공에서 타이이스타젯으로 빠져나간 돈 71억원은 횡령한 돈”이며, 이 돈이 문 대통령 딸 등에게 얼마나 넘어가 재산을 증식하고 있는지 규명해야한다며, 체불 근로자와 대통령의 딸, 너무나도 대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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