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경찰서 @시사연합신문

입사 1개월된 금융기관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여주경찰서(서장 김정훈)는 30일(월) 고객의 소중한 돈을 지켜 낸 북내농협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은행직원 A씨는 지난 18일 업무를 보던 중 현금3,000만원을 인출하려던 피해자를 상대로 보이스피싱 예방 매뉴얼에 따라 현금 사용처 등 인출사유를 묻고, 피해자가 대면편취 사기수법에 속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어 즉시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여주경찰서는 파출소와 금융기관 사이에 구축된 핫라인(고액인출시 신고)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북내농협은 올해 4월, 6월 등 이미 2건의 보이스피싱 예방을 했으며 이번까지 합쳐 3건, 피해액 8,500만원을 예방한 우수 예방 금융기관이라고 소개했다.

여주경찰서는 아울러, 수사기관 및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 준다면 현금 전달 또는 계좌 입금을 요구할 경우 모두 보이스피싱으로 절대 이에 응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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