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조희연 교육감과 면담하고 있다@권영세의원제공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16일(목), 서울시교육청에서 조희연 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 절차상 문제점, 한강초 운동장 확보 등 교육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권영세 의원은 이날 조희연 교육감과의 면담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학부모나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절차상 문제”라고 지적하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재검토를 요청했다.

조 교육감은 이에, 이미 사업 철회 신청서를 제출한 “용강중학교와 신용산초등학교는 사업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아직 철회 요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서빙고초등학교와 용산초등학교의 경우에도 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해당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는지 알지 못하는 학교들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추가로 사업설명회를 갖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권 의원은 안전진단 시 공신력 있는 전문가를 포함하는 등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게 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많은 구성원들이 반대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에 천문학적 예산을 쓰느니, 제대로 된 운동장도 없이 교육을 받고 있는 한강초등학교에 운동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의미있는 예산 집행이라 생각한다”며 한강초 운동장 문제 해결과 통학로 안전대책을 촉구했으며, 조 교육감은 “가까운 시일 내에 현장방문 등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권 의원은 지난 1일 그린스마트 미래 학교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한데 이어 6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신용산초, 용강중 학부모와 만남을 가지는 등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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