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정호선 공학박사, 전 경북대 교수, 15대 국회의원, 대한민국사이버국회의장.

청와대 들어갈 적임자로서 자기가 최고라면서 연일 떠들어 대고 있지만 과연 국민들은 만족하는지 잘 모르겠다.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청와대를 들어갈 땐 좋은 대통령처럼 보였지만 나올 땐 나쁜 대통령이 되어 나오게 되었다. 이번만큼은 속지 않아야 하겠다.

좋은 대통령은 자기 정당이나 본인의 출세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과 나라를 위해 좋은 정책을 펼치는 대통령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패거리정치, 그들만의 정치로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로마제국이나 통일신라가 멸망한 것은 외부침략 때문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희망찬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 상인들은 ‘세금 때문에 못 살겠다’, 서민들은 ‘먹고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등골이 휘는 등록금’, ‘기업하기 나쁜 나라’, ‘불확실한 노후’, ‘서민들의 전세난’, ‘차별받는 사회’, ‘공교육 위기’, ‘불공정한 사회’ 이 모든 원성들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좋은 정치란 백성을 잘 돌보는 데 있다. 국민이 마음 편히 배부르고 등이 따뜻해야 한다. 나라를 잘 다스리는 일은 백성을 부유하게 하는 것을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적어도 먹고 살아가는데 있어 최소한의 경제력은 있어야 최소한의 인간적 품위를 지닐 수 있다. 극도로 가난하면 사람 도리를 다 못하게 된다. 사람간의 인정은 군색하면 멀어진다.

가난하게 살면 번화한 시장터에 살아도 서로 아는 사람이 없고, 넉넉하게 살면 깊은 산골에 살아도 멀리서 친척과 친구가 찾아온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사람이 가난하면 지혜가 줄어들고 복이 다다르면 마음이 밝아진다고 하지 않은가.

국민들이 태평세월을 맞이하여 배를 두드리고 땅을 치면서 태평가를 부를 수 있어야 한다.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고, 밤에는 막걸리 한잔 정도는 마음 놓고 들이킬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 이러한 국민의 염원을 해결 해 줄 수 있는 홍익대통령이 나와야 할 때이다. 시대는 올바른 지도자(救世主, 彌勒佛, 鄭道領)를 기다리고 있다. 홍익대통령은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새로운 종교관, 세계관, 우주관으로 사상과 이념을 초월하여 남북한이 상생하는 통일을 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홍익대통령의 최소한의 7대 조건은 화합대통령, 통일대통령, 역사대통령, 과학대통령, 문화대통령, 외교대통령, 영적대통령이어야 한다. 또한 정치 동반자인 국무총리의 3대 조건은 첫째,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어머니의 마음과 같은 국무총리, 둘째,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적극적인 국무총리, 셋째, 국민의 의식주와 건강과 평생교육을 책임지는 국무총리여야 한다.

이번 대통령은 시대정신이 투철한 대통령이 당선되어야 한다. 구시대적인 아날로그(Analog)정치인들은 철학, 종교, 과학을 서로 상극으로 생각하며, 부정적인 의미의 3D(Difficult, Danger, Dirty)와 3S(Sex, Sports, Screen)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시대를 앞서가는 디지털(Digital)적인 대통령은 철학, 종교, 과학이 서로 상생해야 하는 3D(Digital, Design, DNA)와 3S(Space, Spirit, Soul)의 의미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한다.

좋은 대통령은 컴퓨터를 이해하고, '디지털 뉴딜'정책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디지털문화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IT강국·콘텐츠강국·인재강국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통일대통령은 홍익사상인 카오스우주철학과 프랙탈생명 사상으로 1국가 2체제 유럽연합방식의 분권형 집정제통일을 이뤄내야 한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사는 한국이 1국가 2체제로 통일되면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 남한의 기술과 자본이 서로 상생 결합하여 2025년에 1인당 GDP(Gross Domestic Product)는 3만 6813달러, 2050년에는 8만1462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잘 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차기 좋은 대통령은 부정부패를 타파해야한다.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부패인식지수 순위는 세계 180개국 중 43위이고, 행복지수는 세계 178개국 중 102위이다. 팍팍한 서민의 삶에 비해 특권층의 부정부패는 연일 터져 나오는데 어찌 행복하겠는가?

다음 대통령은 ‘전자화폐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고액권(1만원, 5만원)을 없애고, 전자화폐와 5천원 이하 소액권과 동전만 사용하여 전 세계에서 가장 투명하면서 부정이 없는 나라를 만들어 국민들의 영혼을 치유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다행히 세계적인 사상과 철학이 담긴 책, 성경에서 말한 작은 책, 세계인이 가장 부러워하는 대표적인 경전인 천부3경 즉, 천부경(81자)과 삼일신고(366자) 및 참전계경(13,200자)이 있다. 그리고 수많은 지혜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 수천 년 전의 위대한 사상과 철학이 위정자들의 무식한 소치로 제대로 전해지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은 지식과 지혜를 기반으로 한 지성민주주의와 영성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하여 전자국가, 디지털국가를 건설, 천손장자의 DNA를 지닌 전 세계 한민족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대고려연합국(Grand Corea Union)'을 건국해야한다. ▲남북통일 ▲민족통일 ▲천하통일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조선을 건국할 당시처럼 국가와 민족을 구할 제2의 건국팀(이성계, 정도전, 무학대사)이 다시 결성되기를 난세의 우리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세종대왕보다 더 훌륭한 대통령을 선출하여 신라 김춘추대왕, 고려태조 왕건에 이어 세 번째 통일을 이뤄내자.

이러한 막중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Cleanliness(청렴), Honesty(정직), Sincerity(성실)한 정치인을 발굴하는 것이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이다. 이번 대통령은 5년 후 대통령의 소임을 마치고 청와대를 떠날 때 국민들이 눈물을 글썽거릴 정도의 좋은 대통령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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