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나무의화가, 서양화,최인영 화백.

 

고은 님의 자작나무숲으로 라는 시 하나가 생각난다.

"광혜원 이월 마을  칠현산 기슭에 이르기 전에  그만 나는 영문도 모를 자작나무 분지로 접어들었다. 

누군가가 가라고 내 등을 떠밀었는지 나는 뒤를 뒤돌아보았다.   아무도 없다...

다만,  눈발에 익숙한  먼산에  아무런 상관도 없게 자작나무숲의 벗은 몸들이 이 세상을 정직하게 한다."

최영인 화가를 생각하면 자작나무가 생각난다.   유달리 자작나무를 좋아하고  또한  그 자작나무를 작품의 세계로 표출한 드문 화가이다. 

최영인 화가는  비교적 형제가많은 다섯명의오빠밑에서 외롭게 자란 외동딸이다.  

부모님의 사랑은 물론이고 다섯 오빠의 사랑 속에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어릴적 고향 집 앞  하늘과 바다가 맞닿을 듯한 풍경들은  훗날 화가의 꿈을 심어주는 아름다운 서정의 산실이 되기도 했다.  최영인 화가의 작품 내면세계를 보면 우주의 세계를 보는 것 같다. 

서정적이면서 색의 교감된 색체의 흐름을 보면  마음을 편하게 하며 또한,  행복을 선물해 주는 선물상자 같기도 하다.  

50년대 채색화를 하시며 중국 화가들과 친분이 있으셨던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소질을 큰 유산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최 화백은  "이제 그 유산을 꽃피우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조금의 시간도 헛되지 않게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그 꿈이 꽃밭의 한송이 꽃으로 핀다면 어떤 색일지 모르지만  최영인 화가의 내면에는 꿈틀거림이 무한하게 피어날것 같다. 

최영인 화백은  2006년도 그동안 많은 개인정도 참가했다. 국내 개인전 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전시 전에 참석하여 입상을 하기도 했으며,  특히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입선, 일본IMA전 특선, 일본신원전 은상, 등 수상을 하기도 했다. 

또한  현제 한국미술협회회원이며  소속미술단체아트피아회원KIFA회원. 국제HMA운영위원(해외담당) 한국인물화미술협회기획위원, 등  왕성한 단체 활동도 하고 있으며  수련과 자작나무를 대상으로 그리며  오늘도 "이젤" 앞에서 꿈꾸는 최영인 화가의 그림의 세계가 앞으로  어떤 환상의 세계로 펼쳐질지 자뭇  궁금하기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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