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우리 국민의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실태조사는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5,507명)와 한방의료기관(471개소)을 대상으로 한방의료 이용형태, 만족도, 의료제공 실태를, 한약취급기관(863개소)을 대상으로 한약소비실태를 조사하였다.

본 조사결과는 국가통계로 승인되어 한방의료 이용자의 만족도 제고와 한약재 유통 및 효율적 수급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 국민의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에 의하면, 한방의료기관은 40~50대와 60대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요통환자 이용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질병치료시 6%정도가 한방병의원을 이용하고, 대부분 병의원(86.5%)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의료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의 76.5%는 한방의료를 ‘신뢰한다’라고 응답하였으며,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22.4%), 고가의 한방진료비(33.3%)가 각각 ‘개선되어야 한다’ 라고 응답하였다.

한약의 경우 한의원이 53.1%로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어 환자들이 주로 한의원을 통해 한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취급기관의 2010년 주요 한약재(33개품목) 구입량은 약 9,411천㎏으로 이중 국산한약재는 약 61.5%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건복지부는 한약재의 안전관리를 위해 2012년 4월부터 모든 한약재는 한약제조업소에서 잔류농약, 중금속 검사 등 의약품 품질검사를 거쳐 유통하도록 하였으며, 금년 1월 1일부터 일회용부항컵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화 하는 등 한방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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