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4월 24일 도전정신으로 창업하여 시장을 개척해 왔으나  실패한 벤처인들의 재기와 재도전을 지원하는 ‘벤처 재도전 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그간의 ‘창조경제 실현계획'  ‘중소기업 재도전 대책’ 등을 통한 연대보증 제도의 개선, 체납세금 유예제도 등의 법·제도적 개선을 토대로 재도전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사업들이 본격 추진됨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패기업인의 사회복귀 및 재도전 촉진,  재도전 기업인의 재창업 및 성장지원,  실패·재도전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 제고,  벤처 1세대 멘토링 등 벤처 1세대 활용 확대 등 총 4대 과제·8대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우선 실패기업인의 사회복귀 및 재도전 촉진을 위해 ‘재도전 컴백(Comeback) 캠프’를 개최하고, 글로벌 동향·기업가 정신 및 해외 마케팅 등 재도전 기업인 등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컴백 캠프는 재도전을 희망하는 실패기업인에 대한 교육을 비롯하여 성공 사례 공유, 청년 인재 등과의 교류 등을 통해 성공가능성이 높은 창업아이템 도출의 열린 형태의 캠프로 운영되며, 재창업시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특성을 감안하여 유망 벤처·예비창업자 등과 공동으로 재도전 기업인에 대한 ‘글로벌 기업가정신 교육 과정’ 및 ‘글로벌 스타트업 캠프’ 참여 등도 추진된다.

둘째, 재도전 기업인의 재창업 및 성장지원을 위해 재도전 기업인이 실제 창업을 통해 아이템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하는 한편, 재창업을 위한 전용 자금도 확대될 계획이다.

기 시행 중인 ‘재창업 전용 연구개발(R&D) 사업(4.24일 현재 신청 과제에 대한 평가 진행 중, 20억원)’과 함께, 정보통신기술 분야 재도전 기업인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여 사업 기획 → 시제품 제작 →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평가·지원하는 ‘재도전 창업·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

실패 후 재창업 기업을 위한 재기 전용 펀드도 추가 결성된다. 중기청이 200억원의 재기 전용 펀드를 결성(旣확정, 3.13.)한데 이어, KIF(Korea IT Fund)를 통한 정보통신기술 분야 재도전 펀드도 결성(출자규모 100억원)되어 재도전에 대한 자금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셋째, 실패·재도전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 제고를 위해 방송 프로그램 및 다양한 캠페인 등도 추진될 계획이다.

금년 중 실제 재도전 기업인들이 재창업에 이르는 과정 등을 담은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방영이 추진되며, 언론·인터넷 매체·오프라인 행사 등 재도전 관련 홍보와 캠페인도 중기청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끝으로, 벤처 1세대의 경험을 국가자산화하기 위해 2013년 추진된 ‘벤처1세대 멘토링 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우선 최근 청년 창업의 수요에 걸맞게 모바일 앱·SNS 분야 등 최신 기술 분야의 벤처 2,3세대가 멘토단에 보강되고, 지역 수요의 증가에 따라 대구와 부산 지역을 담당하는 최초의 지역사무소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개소될 예정으로 있으며, 대학IT지원센터 및 IT융합센터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업가정신교육에도 벤처1세대 멘토단이 전문강사로 활동할 계획으로 있다.

미래부는 이번에 발표된 각 사업들에 대해 공모 등을 거쳐 연내 차질없이 시행함은 물론, 중기청 등과 기 구성된 ‘재도전 걸림돌 특별팀(TF)’를 통해 앞으로도 실패한 기업인들의 재도전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제도개선과 신규 과제 발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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