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Smart card IC /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국 금용보안인증을 획득한 스마트카드IC를 내세워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의 금융 보안 스마트카드IC가 중국 금융 집적회로(IC) 카드 규범 ‘PBOC(People’s Bank of China) 3.0'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PBOC 3.0’은 중국인민은행이 2013년 2월 공식 발표한 최신 금융집적회로 카드 규범으로 중국 금융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인증이다.

중국 은행카드 시장은 최근 업계 전반에 걸쳐 마그네틱 카드에서 IC카드로 교체가 진행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중국시장에 스마트카드IC 공급 준비를 완료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 스마트카드IC 제품은 ‘S3CT9KC’, ‘S3CT9KA’, ‘S3CT9PA’ 세가지로, 각 제품별 인터페이스 방식과 정보를 저장하는 EEPROM 용량 크기가 다르다.

세 제품 모두 보안기능이 내장된 삼성전자 독자 CPU 기술인 ‘시큐캄(SecuCalmTM)’을 기반으로, 90나노 공정을 적용했다.

삼성전자 S.LSI 사업부 마케팅팀 홍규식 상무는 “중국 은행 카드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유럽과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중국 은행 카드 시장에 뛰어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며,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완벽한 제품을 공급해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줄 예정” 이라고 밝혔다.

시장 조사기관 ABI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약 5억 3천만개의 IC 은행 카드가 중국에서 사용되고 있고, 올해 약 4억개 이상의 신규 IC은행 카드가 유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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