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수출실적이 3억 1442만 달러를 기록했다.

행정자치부는 250여개 정보기술(IT) 기업이 올 상반기에 지난해 전체 수출 실적 4억 7521달러의 66%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연말까지 수출 실적이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넘겨 작년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별 수출비중은 독립국가연합(CIS)이 43%로 가장 많고 아시아(32%), 아프리카(18%) 순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아프리카 비중이 43%에서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CIS 국가 비중은 27%에서 크게 확대됐다.

CIS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2013년 우즈베키스탄의 전자정부협력센터 개소 후 이어지는 활발한 전자정부수출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중남미의 비중은 2%로 저조한 수준이다.

수출 품목으로는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디지털수사 등 안전 분야가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이버보안의 경우에는 7건 3914만 달러로 수출 유망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윤기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중동·중남미를 새로운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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