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소찬휘 전국 투어 경희로운 콘서트 공식포스터. / 사진제공= 더길

국가대표 여성 록커 소찬휘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이달 17일 토요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첫 콘서트가 열린다.

농익은 뮤지션의 공연은 늘 흐뭇하다. 운이 좋아 뜬 가수도 아니고 음악적인 성숙을 위한 시간도 충분히 흘렀다. 게다가 요즘 또 시절을 만나 여러 tv프로그램에서 그녀를 찾는다. 그런 무대는 이전의 무대와는 다르다. 쫓기는 마음에서 한걸음 벗어나 정말 제대로 된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먼저 소찬휘 본인이 무대를 즐긴다. 자연스럽게 그 기쁨이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전이가 된다.

MBC 나가수에서의 소찬휘가 그랬다. 또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호칭한 그녀의 본명 김경희도 화제다. 보통 본명 노출을 꺼리는 게 연예계 분위기지만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소찬휘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대중들에게는 소찬휘에 대한 즐거움이 하나 늘어났다. 90년대의 소찬휘도 좋았지만 지금의 소찬휘에 더 호감이 가는 이유다.

‘나는 가수다’에서 <잘못된 만남>과 <보고 싶다>로 새로운 이미지를 스스로 만들어낸 그녀는 이번 공연에서 <Tears>, <현명한 선택>, <Fine>, <보낼 수밖에 없는 난>등 그녀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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