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우측)바이올린리스트 박주영

연말이 다가오면 감동의 일이 많이 발생한다. 그만큼 우리사회는 아직 병들지 않았다는 증거일 것이다.

지난 4일 계속된 감동의 드라마가 마감됐다.그 주인공은 바이올리스트 박주영!

희귀난치 환아들을 위한 기부음악회로 기획된  “이야기가 있는 사랑, 나눔 음악여행”모차르트 소나타 바이올린 전곡연주회가 지난 8월22일, 1회 연주회를 시작으로 9월25일, 11월6일, 12월4일 마지막 연주를 끝으로 세종문화회관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막을 내렸다.

박주영의 마지막 4회 연주회에서는 작곡가 임준우 씨가 희귀난치성 질환 아이들을 위한 창작곡 ‘또 하나의 소원’을 서초초등학교와 이대부속 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와 피아노, 첼로, 오카리나 연주로 앵콜무대를 장식해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공연을 마친 후, 간단하게 진행된 리셉션 자리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박주영 씨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모짜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회’ <이야기가 있는 사랑, 나눔 음악여행> 연주회 수익금 1,100여만 원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에 희귀 난치성 질환 환아 치료기금으로 전달했다.

‘아이들과미래’ 박두준 상임이사는 “자선음악회 때 한 곡을 연주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16곡을 4회에 걸쳐서 연주해주시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주셔서 박주영 바이올리니스트께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8월, ‘아이들과미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단순 재능기부에서 한 발 더 진화한 문화기부를 보여주고 있는 박주영 씨는 “관람객이자 기부자가 되어, 4회의 공연 동안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감격의 눈시울을 붉혔다.

기부금은 한국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를 통해 2명의 환아를 추천 받아 검사비와 치료비, 치료용품 등의 의료비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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