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시사연합신문DB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따르면 3월 5주차 주간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7%로 12주 연속 1위를 달렸다.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0.7%p 하락했지만 2위인 오세훈 15.4%(▲1.6%p)전 시장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문재인, 총선 지원유세 본격화하고 후보단일화 필요성 제기, 충청권과 PK에서 지지층 결집한 반면 광주·전라, TK, 서울에서는 이탈했으나, TK 제외 거의 전 지역에서 1위로 나서며 12주 연속 선두 유지했다.

오세훈, 공천파동 후 다수의 여권 지지층 흡수하며 5주 연속 자신의 최고 지지율 경신, 김무성 대표 밀어내고 조사 이래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서. 박 대통령 지지층과 TK에서 1위,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2위로 강세다.

김무성, 공천파동 여진 이어지며 TK, 새누리당 지지층 등 여권 지지층 일부가 오세훈 전 시장으로 이탈하며 2014년 7월 당 대표 선출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다른 여권 대선주자에 밀린 3위로 내려앉았고,안철수, 후보단일화 완강한 반대 독자노선 견지, 선거유세 본격화하며 소폭 오른 4위 유지. 수도권에서는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하락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본격적인 총선 지원유세에 나서며 야권 후보단일화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7%로 0.7%p 하락했으나 오세훈 전 시장에 오차범위 밖인 5.3%p 앞서며 12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문 대표는 부산·경남·울산(21.3%)과 대전·충청·세종(19.1%)에서 선두에 나섰고, 서울(22.7%), 경기·인천(24.9%), 광주·전라(21.6%)에서는 1위를 유지하며 대구·경북(7.7%)을 제외한 거의 전 지역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경남 지역 지원유세 관련 보도가 있었던 28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하락한 20.9%로 시작해, 국민의당에 후보단일화 압박을 펼쳤던 29일(화)에는 19.9%로 하락했고, 전날에 이어 국민의당의 연대불가론을 재차 비판했던 30일(수)에는 20.2%로 반등했다가, 31일(목)에는 19.7%로 다시 내렸고, 서울 지역 지원유세를 시작하며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4월 1일(금)에는 서울(▲9.4%p, 31일 16.6%→1일 26.0%), 대전·충청·세종(▲9.5%p, 31일 14.9%→1일 24.4%), 광주·전라(▲6.7%p, 31일 20.8%→1일 27.5%)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23.0%로 급등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7%p 하락한 20.7%로 마감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공천파동 후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지지층 다수를 흡수하며 1.6%p 오른 15.4%로, 5주 연속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김무성 대표를 밀어내고 조사 이래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오 전 시장은 대구경북(25.3%)에서 처음으로 1위로 상승했고 서울(17.9%)과 경기·인천(15.9%)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대선주자 중 가장 높은 30.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28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하락한 13.5%로 출발해, 29일(화)에는 14.2%로 상승하며 김무성 대표를 앞섰고, 30일(수)에도 16.6%로 오른 데 이어, 31일(목)에도 18.1%까지 상승하며 연일 자신의 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문재인 전 대표가 급상승세를 보였던 4월 1일(금)에는 14.9%로 큰 폭으로 내렸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6%p 상승한 15.4%로 마감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공천파동의 여진으로 대구·경북과 새누리당 지지층 등 여권 지지층 일부가 오세훈 전 시장으로 이탈하며 1.5%p 내린 12.9%로 오 전 시장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아, 당 대표 선출 직전인 2014년 7월 2주차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다른 여권 차기 대선주자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중앙선대위 발족식에 참가했던 28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일한 14.4%로 출발해, 조원진 의원이 김 대표의 공천파동 책임론을 거론했던 29일(화)에는 12.6%로 하락했고, 관훈토론회에서 총선 후 당 대표 사퇴를 선언한 30일(수)에도 12.3%로 내린 데 이어, 31일(목)에도 12.2%로 소폭 내렸다가, 서울 유세에 본격적으로 나섰던 4월 1일(금)에는 여론의 주목을 받으며 13.2%로 반등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5%p 하락한 12.9%로 마감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더민주의 후보단일화 제안에 완강히 반대하고 연일 독자노선 견지 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총선 지원유세를 본격화하면서 0.4%p 오른 10.0%로 4위를 유지했다.

안 상임대표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28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상승한 10.6%로 시작해, 관훈토론회에서 야권 후보단일화 반대 의지를 피력했던 29일(화)에는 9.0%로 하락했고, 수도권 후보 출정식에 참여한 30일(수)에도 9.0%로 횡보했다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의 후보단일화 공방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31일(목)과 4월 1일(금)에는 각각 9.7%, 11.5%로 오르며, 최종 주간집계는 0.4%p 상승한 10.0%로 마감됐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영남 지역 비박 무소속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며 0.3%p 오른 6.4%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 박원순 시장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유 전 원내대표는 대구·경북에서 11.4%를 기록했고, 주로 20대(▲3.7%p, 3.2%→6.9%), 학생(▲6.5%p, 1.3%→7.8%), 진보층(▲3.8%p, 4.1%→7.9%)에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p 내린 5.9%로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4.7%, 김문수 전 지사가 3.1%, 남경필 지사가 2.8%, 안희정 지사가 2.7%, 홍준표 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2.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8%p 증가한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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