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찾고자 2011년 창단한 사단법인 국악단 소리개와 문화예술콘텐츠 전문 기획사인 엔터플랫폼은 오는 18일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 ‘길 2nd Stage’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악단 소리개는 판소리 명창 서명희(이사장)와 사물놀이 상쇠 이영광(공연단장)이 만나 창단하여 그동안 각자 걸어온 음악의 길목에서 우리 숨결의 역사인 한국음악과 역사의 또 다른 숨결이 녹아 든 Jazz, 그리고 인류의 삶 그 이야기가 녹아든 극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시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창작 작품을 추구하는 단체이다.

소리개는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기념 외교부와 코레일에서 주최한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원정대의 대표 공연단 자격으로 19박 20일 동안 14,400km 유라시아를 횡단하며 문화예술 외교사절단으로 독일, 러시아, 폴란드 등지에서 공연을 펼치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6년을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길 2nd Stage’은 기존의 국악, 판소리, 사물놀이, 재즈 등 동서양 음악이 어우러진 청각적 공연에 무대공연 전문 연출가가 투입되어 감각적인 공간 활용 및 시각적 연출이 더해져 오감을 만족시키는 무대 공연으로 재탄생되었다.

‘길 2nd Stage’의 연출은 맡은 김성태(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 학부 교수, 유라시아친선특급 총예술감독)는 “그동안 소리개가 보여준 ‘길’은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보여준 ‘새로움’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그 중에서 찾을 수 있는 정서적 공감을 찾는 무대가 연출되며 ‘편안함’이 더해졌다.”며, “음악적으로 뛰어난 국악단 소리개의 무대가 전문적인 무대, 조명 등 공연 요소가 가미되며 전 세계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융합적 콘텐츠로 재탄생되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의미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신한류적 콘텐츠의 대표작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5월 18일 하루동안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지며, 판소리 명창 서명희, 사물놀이 상쇠 이영광, 드럼 류정용, 섹소폰 김기철, 피아노 김승진, 콘트라베이스 유영민, 타악 김병주, 김시원, 이강일, 현호군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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