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연합신문은 23일 수요일 오후1시30분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내정착 사할린동포를 초청해 문화공연을 진행했다

(사)한국독립운동교육사업회(회장,양성진)와 시사연합신문(사장 이정엽)은 23일 수요일 오후1시30분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내정착 사할린동포를 초청해 문화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10여 년 전 부터 고려인과 사할린동포를 위해 해오던 행사의 일환으로 사할린계실 때부터 연을 이어오던 인천시 남동구와 경기 남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사할린 동포를 초청해 문화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에 초청된 사할린동포는 150여명으로 대부분2~3세대로 지난 2008년부터 정부정책에 따라 국내에 영구정착을 하신분이며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으로 끌려간 1세대와 더불어 젊은 시절을 동토의 땅 사할린에서 고국을 그리며 생활하셨던 분이다.

이번행사를 준비한 (사)한국독립운동교육사업회 양성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1세대동포들의고통과 아픔을 묻기에는 백년, 천년의 세월이 흘러도 잊혀질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더 이상 우리민족의 슬픔이 없는 그날을 위해 하루빨리 조국의 터전위에서 함께 웃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 시사연합신문 이정엽사장이 인천 사할린쎈터 신동식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이어 시사연합신문 이정엽 사장은 “사할린동포들을 위한 문화행사가 해마다 여기저기 열리고 있지만 정작 이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시점이 됐다”며 “입법부가 이분들 행사를 소훌이 생각하는 행태부터 없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또 “지금이분들은 사할린에 남아있는 가족들 걱정이 대단한데 정부에서도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남겨둔 가족들도 고국으로 귀환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정착 사할린동포와 함께할 행사에는 국회에서 외교통상위원장 나경원 의원이 초청되었으나 의원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동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해 아쉬움을 더했다.

한편,재능봉사 공연에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사할린동포를 위한 축하공연에 “꽃등” 이란 곡으로 요즘 국내와 중국 공연 등 활발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연정 씨가 사할린동포들을 위해 함께했으며, 국악인 김경빈이 우리 고유 “학춤”을 선보여 동포 분들의 흥을 돋웠다.

▲ 봉사상을 수상한 좌측 이현숙씨와 우측 차경혜씨가 시사연합신문 이정엽사장과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또, 매직 쇼의 다크호스 김성옥 씨가 마술을 선보였으며, 팝핀가수 동동이와 젊은 수혈 록 가수 김포크가 어르신들을 위해 웃음 가득한 공연을 펼쳤다.

이밖에 민요와 가요를 넘나드는 김자운과 이윤정씨가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노래로 이날 행사를 흥겹게 리더 했다.

한편 이날 평소 동포들을 위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한 이현숙씨와 김포시 차경혜씨가 봉사상을 수상하기도했다.

이날 사회는 KBS 라디오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박해상 씨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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