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외교사절단으로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찾고자 창단된 사단법인 국악단 소리개(이사장 서명희, 공연단장 이영광)가 오는 19일 일본 고베 문화홀에서 재일대한민국민단 창립70주년 기념행사에 특별 초청을 받아 공연길에 나선다.

국악단 소리개는 박근혜 대통령이 유라시아 방문길에 함께했던 팀으로 그 실력은 이미 인정받은 터로 재일대한민국 민단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교민사회에 상당한 자긍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공연은 소리개의 ‘길’을 통해 민단이 걸어온 길을 기리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해외 동포들의 애환을 위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일본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판소리 명창 서명희와 사물놀이 상쇠 이영광이 함께하며, 특별 공연에서는 재일교포 김정례의 살풀이가 더해져 기존의 ‘길’보다 한층 풍부해진 공연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악과 재즈의 만남을 통해 음악적으로 뛰어난 작품을 국악 무대에서 선 보이며 전문적인 공연 요소를 가미해 전 세계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융합적 콘텐츠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의미를 고취시킬 수 있는 공연으로 재탄생된다.

한편, 이번 초청공연을 주최하는 재일대한민국 민단은 1946년 재일조선거류민단 설립으로 시작되어 일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권리 증진 및 번영뿐만 아니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또한 6·25 전쟁 자원 참전, 88올림픽 후원활동, IMF 외화송금운동 등 모국을 잊지 않고 한국의 발전을 위해 공헌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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