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차로 위반차량이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봄철을 대비한 교통질서 단속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최근 국정이 혼란한 틈을 타고 교통질서가 유난히 난무한가운데 이를 ‘계도. 단속’ 해야 할 국가기관이 두 손을 놓고 있어 국민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도로에는 차선이 있고 그 차선마다 도로에 맞게 차량이 지정되어 있다. 만약 지정된 차량이 아닌 적합하지 않은 차량이 주행하다 적발될 경우 지정차로 위반이라는 스티커를 발부받게 된다.

하지만 요즘 도로를 주행하다보면 이러한 법규가 전혀 작동되고 있지 않음을 누구나 직감할 수 있다. 또한 이를 단속해야할 경찰은 도로 어디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다.

▲ 차로가 온통 버스전용도로가 됐다.
특히 화물차량 중 탑차 또는 화물칸에 간이지붕을 씌운 화물차량의 경우 뒤따르는 차량이 전방확보가 안되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자동차전용도로의 경우 그 가중치가 치사상태로 돌입할 수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요구된다.

이같은 지정차로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 법규를 지켜야 되지만, 관계기관인 경찰의 단속의지가 요구되는 사안이다.

한편, 경찰의 고속도로에서 종류별 단속내용에 따르면 ‘지정차로 위반’이 9218건(57.8%)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위반차량을 단속하기위해 암행순찰차를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 서울 시내 자동차전용도로에 1대를 투입돼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 중장비의1차선 질주. 옆을 주행하는 택시가 매우 위태로워 보이며, 어디에도 단속해야할 경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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