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가 14일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을 발표하고, 올해 2월 수주액이 13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5% 상승했다고 밝혔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토목공종은 전년동월대비 139.0% 증가했고 건축공종은 전년동월대비 6.3% 감소했으며, 발주자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은 28.3%증가했고 민간부문은 21.7%증가했다.

▲ 연도별 건설 수주 추이 ⓒ대한건설협회

이에 협회는 토목 공종에서 크게 증가한 이유는 대형 화력발전시설 수주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2월 수주실적은 공공부문은 공공주택 등 건축공종의 발주 확대로 증가했으며, 민간부문은 발전시설 및 항만 공종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월 수주실적을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9069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8.3% 증가했으며, 공종별 토목은 도로교량, 상하수도 등의 공종에서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했다.

건축은 공공주택 공종 등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대형 공공시설(중이온가속기 시설 건립공사) 수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54.0%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요공사를 살펴보면 고속국도 제400호선 파주-양주·포천간 건설공사, 하수관로신설(확충)공사(부산), 하남감일지구 B6,C2,C3블록 공동주택 개발사업, 중이온 가속기시설 건립공사가 있다.

아울러 민간부문 수주액은 9조 7,32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1.7% 증가했다.

공종별 토목은 3조원대의 대형 발전시설(고성 하이 화력 발전소)수주와 전년동월 수주실적 하락에 의한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415.4%로 대폭 증가했으며, 건축은 공장·창고 및 주거용 건축물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9.1%감소했다.

주요공사로는 고성하이화력발전소 1, 2호기 건설공사, 부산신항 2-4단계 토목공사와 개포 주공4단지 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청주 흥덕파크자이 신축공사가 있다.

한편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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