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18일 알뜰폰 가입자 수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701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알뜰폰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체국 홈페이지

알뜰폰 서비스는 기존 이통 3사의 통신망을 도매로 임차해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다.

미래부는 “2011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5년9개월만의 일로 도입시점에 우리나라와 통신시장 상황이 유사했던 프랑스와 비교하여 볼 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성과는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활성화 정책과 알뜰폰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간 미래부는 알뜰폰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매제공의무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 이후 음성 도매대가는 연평균 16.9%, 데이터 도매대가는 연평균 92.3% 인하하여 알뜰폰 사업자들이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또한 알뜰폰 사업자들의 재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전파사용료 감면제도를 도입해 그간 약 800여억 원을 감면했다.

통신사 대비 부족한 알뜰폰 유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우체국은 10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 상품의 수탁판매를 시작해 150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사이트를 개설해 알뜰폰 허브사이트와 더불어 온라인 유통망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알뜰폰 사업자들도 최근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고, 부가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알뜰폰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가입자 수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알뜰폰 사업자간의 경쟁심화로 아직까지 알뜰폰 사업 전체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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