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에 따라 금융산업 종사자 80% 컴퓨터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용순)이 28일 ‘KRIVET Issue Brief’ 제122호 ‘제4차 산업혁명과 금융산업 일자리’를 발표했다.

개발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금융산업 전체 취업자 중 78.9%는 제4차 산업혁명에 따라 인간노동이 컴퓨터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직업군에 속한다.

또 금융산업 내에서 제4차 산업혁명에 취약한 계층은 성별로는 여자, 연령별로는 15~29세의 청년층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원은 “기술혁신, 글로벌 금융 위기 등 금융산업에서 발생한 충격이 가장 빠르게 일자리로 전이되는 것이 청년층 신규 채용 노동시장”이라며, “2008년 대비 2014년 금융산업의 4년제 대졸 신규 취업자 수는 36.3%, 전문대졸은 70.2%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또 2008∼2014년간 대부분의 전공에서는 신규 채용이 감소하는 추세이나 4년제 대학에서는 경제학(+6.6%), 전문대는 정보·통신(+104.2%)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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