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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은 6월 11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DMZ 자생식물원에서 ‘하나를 위한 음악 재단’ 과 함께 야외에서 펼쳐지는 그린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DMZ 교향곡, 생태와 평화를 아우르다’ 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분단의 아픔 속에서도 오랜 시간을 거쳐 생물의 보고로 재탄생한 DMZ지역 다양한 생물들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평화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영조,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 등의 곡이 연주되며 국립수목원에서 제공한 광릉 숲의 희귀 곤충, 한반도 희귀특산식물 33종, 한국 자생난초 등의 영상도 소개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DMZ 자생식물원을 찾아온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지역 주민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잊지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2년부터 그린콘서트의 기획과 총감독을 하고 있는 임미정 한세대학교 피아노과 교수는 “치열한 전투와 역사적 상흔인 DMZ 지역은 풍부한 생물 종의 서식지가 돼가고 있기에 DMZ의 교향곡이라는 상징적 타이틀로 한반도에 함께 살고 있는 생물 종들에 대한 인식, 그리고 평화와 생태를 아우르며 화합과 포용의 미래를 그려보고 싶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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