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경궁문정전에서 야간공연을 하고있다./자료사진=문화재청 창경궁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31일 오후 4시에 창경궁 함인정과 환경전 앞마당에서 ‘한빛예술단’과 ‘아우름’이 함께하는 창경궁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시각장애인공연예술단과 전통국악예술단 ‘아우름’과 함께 개최되며 장애를 극복한 실력 있는 예술가들의 공연을 통해 희망과 도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악을 비롯한 동·서양의 다양한 음악을 관객과 함께 즐기며 국민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고자 마련했다.

공연 진행은 한빛브라스앙상블(한빛예술단)의 색소폰 연주 ‘고잉홈(Going Home)’을 시작으로 신나는 우리 가락의 향연 ‘시나위’, ‘아리랑 연곡’ 무대가 펼쳐져 관객의 흥을 돋운다. 이어서 한빛예술단과 아우름이 함께 하는 무대 ‘인연’과 한빛 챔버오케스트라(한빛예술단)와 성악가들이 연주하는 ‘그리운 금강산’, ‘내 마음의 아리랑’ 등 10여 개의 명곡들이 창경궁을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특히 한빛예술단은 40명의 연주자 전원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술단으로 장애를 극복한 실력 있는 예술가들이 서로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아름다운 화음과 감동을 전하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리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창경궁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음악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