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국민MC’ 송해씨를 내세워, 꾸밈없고 소탈한 직설 화법의 TV광고로 눈길을 끈 IBK기업은행이 4월부터 새 광고를 선보인다.

IBK기업은행(www.ibk.co.kr, 은행장 조준희)은 올 초부터 방영한 ‘국민 모두의 은행’편 후속 작으로, 송해씨와 함께 깜찍한 아역배우를 출연시켜 한층 밝고 재미있는 광고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아역배우로는 MBC 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 능청스런 충청도 사투리 연기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유빈(8세) 양이 캐스팅됐다.

기업은행은 기존 광고에서 송해씨의 호소력 짙은 메시지 전달로 장·노년층 고객들을 끌어 모았다면, 후속 광고를 통해 어린이들과 젊은 고객들까지 아우르는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전국 영업점에서 ‘송해 효과(송해 광고를 보고 기업은행을 찾은 고객)’로 접수된 사례가 3월 30일 현재 152건에 이르고, 이들이 가져온 예금이 957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광고는, 집에서 TV를 보던 어린아이가 TV속 송해씨와 귀여운 충청도 사투리로 대화하면서 기업은행이 ‘국민 모두가 거래할 수 있는 은행’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렸다.

또 ‘기업은행에 예금하면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메시지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소박하면서도 차별화된 광고를 어린이 등 모든 세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새 광고에도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