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남자 ‘알렉스’가 서킷을 질주하는 프로 카레이서로 데뷔한다.

드라이빙 마스터 아카데미(대표 임성택)는 2일 알렉스가 국내 최고의 프로 카레이싱팀인 인디고 레이싱팀과 연봉 계약을 맺어, 5월부터 본격적인 카레이싱 경기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표(쉐보레 레이싱팀)에 이어 국내 연예인으로서는 두번째 연봉 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계약은 드라이빙 마스터 아카데미가 최근 힘을 실어 펼치고 있는 모터스포츠 매니지먼트 사업의 첫 결실이다. 알렉스는 감성적이면서 달콤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인 동시에 요리도 하는 부드러운 남자의 이미지를 쌓아왔다. 이런 그가 지난해 처음으로 써킷 주행을 체험해 본 뒤, 레이싱의 매력에 푹 빠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평소에도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XTM <탑기어코리아>의 ‘스타랩타임’이라는 코너에서 기대 이상의 기록 (1분56초70, 레이스 경력이 없는 연예인 중 1위)을 세워 카레이싱에 더욱 흥미를 보이게 됐다.

<탑기어코리아>의 드라이빙 감수를 전담하고 있는 드라이빙 마스터 아카데미의 대표 임성택 감독은 알렉스의 카레이싱에 대한 관심과 프로 레이싱팀인 인디고 레이싱팀의 연예인 선수 영입 의사를 타진해 이번 계약을 성사시 켰다. 연봉 액수는 정상급 프로레이서 수준이라는 후문이다.

알렉스는 2012년 한 시즌동안 인디고팀에서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오는 5월 개막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 도전하게 된다.

대회 출전을 위해 알렉스는 4월5일부터 같은팀 오일기, 최명길 선수와 팀 관계자들과 함께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연습을 하며 레이싱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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