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그동안 한강공원으로의 접근이 어려웠던 잠실한강공원의 잠실, 잠실나루 나들목 2개소와 광나루 한강공원의 풍납토성, 나루터 길 나들목 2개소 개선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공사 대상인 나들목 4개소는 한강으로 들어갈 때 차수벽이 설치되어 있어 먼 거리로 돌아가거나 어두워 보행에 불편함을 겪었던 나들목으로, 차수벽의 경우 홍수 시 한강의 범람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평소 시민들이 이용할 때는 불편함이 있었다.
 
개선공사는 201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착공하며 특히 차수벽 철거로 기존의 어둡고 좁은 우회로를 LED조명, CCTV 설치 등으로 밝고 안전하며 한강으로 곧바로 연결되도록 개선하여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는 물론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또한 차수벽을 철거하는 대신 이중육갑문을 설치하여 침수에도 범람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중육갑문은 원격제어를 통해 긴급 시에도 신속하게 홍수유입을 차단할 수 있으며 자동 개·폐기능이 고장 날 경우에도 수동으로 개·폐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추었다.
 
개선되는 나들목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며 주변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나들목과 연계되는 녹지공간은 장소별 특징에 맞춰 주변과 어우러지도록 꽃이 아름답거나 열매가 있는 수종, 녹음이 풍부한 상록수, 활엽수의 조화된 식재 등으로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4개소 나들목 개선공사를 통하여 송파구 및 강동구 지역의 한강공원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강공원 접근이 어려운 곳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