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뉴스캡쳐화면
서울시는 전기분야 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실시간 전기화재감시시스템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1월 중 체결하고 2~5월 중 자치구에서 감시설비를 설치한 후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사업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실시간 전기화재감시시스템을 통해 그동안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점포마다 일일이 방문해 전기안전점검을 해야 했던 한계를 보완하고 인적이 드물어 초기 대처가 어려운 심야시간대 화재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화재예방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3대 특별대책은 △실시간 전기화재감시시스템 보급 및 시범운영 △전통시장 점포별 소화기 및 단독형 화재감지기 등 물품 지원 △설 연휴 전 전통시장 긴급점검 및 화재 취약시설 파악·보완이다.
 
서울시는 3년 주기로 서울시내 전통시장 점포 전부를 대상으로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는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19개소를 대상으로 위험한 전선 정비, 소화설비 설치 등 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한바 있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올해 4월 중 대상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전통시장 긴급점검 등의 결과에 따라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취약시설 개선, 소방설비 설치 등의 사업을 우선 선정해 추진한다. 다만 시설현대화는 선정된 다음해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므로 올해 중 긴급 보수해야할 시장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전통시장 취약시설 긴급보수 사업비를 교부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자치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2월부터 6월까지 140여개 시장 1만9000여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크고 작은 점포가 밀집돼 있어 작은 화재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인 만큼 평상시 화재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긴급점검을 통해 전통시장 취약점을 보완하고 전기화재감시시스템을 보급하는 등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시장이자 상인들에게 소중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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