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호세 안토니오 곤살레스 아냐야 멕시코 재무․공공신용부 장관 및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IDB) 총재와 삼자 면담을 가진 데 이어, 니콜라스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19일 19:30(현지시간)에 곤살레스 멕시코 재무장관, 모레노 IDB 총재와 삼자 면담을 가지고 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 등 중남미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 기획재정부

먼저, 김 부총리와 곤살레스 재무장관은 양국이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임에 공감하며, 지난 ’17.3월 신설한 ‘한-멕시코 경제협력 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다.

이어 양 장관과 모레노 총재는 한국과 중남미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부총리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rea-Africa Economic Cooperation, KOAFEC)와 유사한 형태의 한국과 중남미 핵심 국가들간 경제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안을 제안했으며, 이에 모레노 총재는 동 안을 적극 지지하며, 참여대상중남미 국가, IDB의 사무국 역할 수행 등을 포함한 구체적 안을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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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는 20일 08:00(현지시간)에 금년도 G20 재무장관회의 의장인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G20내 양국 관심의제를 논의하는 한편, 양자 차원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호브네 장관은 올해 아르헨티나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G20 의제로서 ‘일의 미래(Future of Work)’와 ‘투자자산으로서의 인프라 개발’을 제시하고, 특히 일의 미래 의제와 관련, 디지털 기술 혁신에 따른 노동기술·고용 측면에서의 다양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대안을 개발해 7월 G20 재무장관회의시 논의할 계획임을 언급하며, 한국의 관심과 적극적인 기여를 요청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의제의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며, G20 국제금융체제(International Financial Architecture, IFA) 실무그룹 공동의장국으로서 G20 논의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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