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평소 좁은 공간에서 체육 활동을 하게 되는 서울의 아이들을 배려하자는 아이디어로 이번 시설 개방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개방하는 공간은 장충체육관 지하에 있는 보조체육관(487㎡, 147평) 이며 농구, 배구, 체조를 비롯한 다양한 실내스포츠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1회 최대 7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4월부터 월 2회, 평일 오전 9∼12시까지 개방하며 사용료는 무료이다.
한편 장충체육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2015년 1월 재개장했고 올해 1월까지 3년간 누적 관객 82만 명을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 문화공연에 특화된 최첨단 시설을 갖춰 뮤지컬·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도 가능하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체육시설 중 하나인 장충체육관에서 어린이들이 체육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보조체육관을 개방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다양한 시설에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