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입소스

입소스(Ipsos)가 전 세계 29개국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경제동향 인식조사’에 따르면 세계인이 평가한 2018년 3월 경제에 대한 긍정 인식률이 지난달 비교 1% 포인트 소폭 하락한 47%라고 5일 밝혔다.

세계 경제에 대한 신뢰는 1월부터 소폭 하락하며 주춤하는 추세이며, 한국 또한 자국에 대한 긍정 인식률이 지난달 비교 1% 포인트 하락해 29개국 중 23위로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경제 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중국(88%, 지난달과 동일)의 자국 경제 동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다. 독일(79%, 지난달과 동일), 인도(79%, 지난달 비교 2%pt 상승), 사우디 아라비아(77%, 지난달 비교 1%pt 하락), 스웨덴(77%, 지난달 비교 1%pt 하락)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자국 경제에 대한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보인 국가는 브라질(11%, 지난달 비교 1%pt 상승)이며 콜롬비아(17%, 3월 추가국가), 이탈리아(18%, 지난달과 동일)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륙별 경제 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경제 신뢰도를 보인 지역은 북미(64%, 지난달과 비교 1%pt 하락)이며 가장 부정적 평가 지역은 남미(35%, 지난달과 동일)로 집계됐다.

이번 달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페루(35%, 지난달 비교5%pt 상승)로 부패 스캔들의 대통령 사임과 새 대통령의 취임으로 부패 척결의 다짐으로 보인다.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사우디 아라비아(54%, 지난달 비교 7%pt 하락)로 지난달 비교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6개월 후 세계 경제 전망을 살펴보면 30%로 지난달과 동일하다. 인도(62%), 중국(59%), 칠레(56%)가 자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반면 벨기에(12%), 프랑스 (13%), 일본(14%), 영국(14%)이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보인 국가다. 이번 달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남아공(47%, 지난달 비교 9%pt 상승)이며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독일(16%, 지난달 비교 8%pt하락)이다.

한편 입소스의 세계 경제동향 인식조사는 매월 전 세계 28개국(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영국, 인도,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미국, 아르헨티나, 벨기에, 헝가리, 이스라엘, 멕시코, 폴란드, 러시아, 남아공, 사우디 아라비아, 한국, 스웨덴, 터키, 페루, 말레이시아, 세르비아, 칠레)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시스템을 이용하여 각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을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콜롬비아 국가가 추가된 29개국 조사로 전 세계 18세-64세 성인 2만314명을 대상 2월 23일부터 3월 9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