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소위원회를 거쳐 상정된 추경안을 의결했다.

 

예결위에서 통과된 추경안은 정부 원안인 3조8397억 원에서 218억 원이 줄어든 규모다. 5984억 원을 감액하고 5766억 원을 증액하면서 총괄적으로는 3조8179억 원이 편성됐다.

 

다만 문서상에는 정부 원안이 총 3조8535억 원으로 돼 있다. 이는 내부 거래 규모인 138억 원 가량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부 거래 규모까지 포함된 금액을 포함할 경우 예결위에서 처리된 추경안은 총 3조8317억 원이다.

 

삭감된 사업은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교통비지원 사업 488억 원 △연구개발성과 기업이전촉진 사업 475억 원 △산업은행 출자 300억 원 △전기자동차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238억원 등이다.

 

정부는 이날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추경예산 공고안과 배정계획안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확정된 추경이 하루라도 빨리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추하고,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집행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