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채권은 대체 에너지, 기후 변화 대응 등 친환경 산업 지원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 목적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한 녹색 채권은 액면가로 채권을 발행한 후 약속한 기간 동안 이자를 지급하다가 만기에 원금을 상환하는 이표채다. 발행 금리는 연 2.35% 고정 금리다.
산업은행은 사회 책임 투자에 관심 있는 국내 기관 투자자가 채권을 인수하면 그 재원을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운송 등 국내 저탄소 녹색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앞서 작년 6월 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억 달러 규모 외화 표시 녹색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번 원화 표시 녹색 채권 발행을 위해 산업은행은 회계 법인인 삼정KPMG로부터 최근 원화 기반 녹색 채권 내부 관리 체계 등에 관한 사전 검증을 받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대표적인 정책 금융기관으로서 정부 정책에 발맞춰 경제·환경·사회의 공존을 위한 지속 가능 금융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