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봄 날씨에 벌써부터 여름 장사들이 날개 짓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한여름의 더위를 싹 날려버리는 아이스크림, 생맥주 치킨 창업은 여름철 매출이 오르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근래 예비창업자들의 심리가 잔뜩 위축돼 있었으나 지난 대선 이후 총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이 같은 여름철 대비 업종의 창업 문의가 부쩍 늘었다는 소식이다.

국내 창업 전문 사이트 창업몰과 창업룩 관계자는 여름철을 대비해 신규 창업 및 프랜차이즈 창업 문의가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창업몰 경제연구소 CERI 윤덕중 팀장은 “성수기를 앞두고 여름철 유망 아이템을 창업하는 것이 창업 시 투자 비용 회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한 가지 방안이 된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창업은 소자본 창업, 시니어 창업, 여성창업, 주부창업 등의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올 여름 대비 유망 창업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생과일 아이스크림에 이어 유기농 아이스크림,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하게 세분화되어 최대 소비층인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아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아이스크림 창업에서 소자본창업과 초보창업의 특징은 약 1억~2억 정도의 투자금액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생맥주전문점, 치킨호프점은 여성을 포함 직장인들에게도 단연 인기다. 이런 이유로 매년 여름철이 되면 호프 전문점 업계 간의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 밖에도 액세서리 전문점, 화장품 전문점이 여름철 화려해지는 여성을 타겟으로 매출이 높게 나타나며, 시원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 골프 창업 등도 원가 절감 효과가 크고 소비 회전율이 높아 여름철 창업 아이템으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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