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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에 이경렬(56세)외교부 국립외교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WeGO사무국의 사무총장은 WeGO 규약에 따라 WeGO 의장이 임명하며, 서울시는 2017년 6월 러시아 울리야놉스크에서 열린 제4차 총회에서 의장도시로 재선출된 바 있다.

올해 4월 6일부터 4월19일까지 공모와 헤드헌팅을 통해 총 11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전형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이경렬 외교부 국립외교원 교수를 최종 임명후보자로 결정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경렬 WeGO 사무총장은 33년간 외교부에서 무역, 투자, 공적 개발원조 등과 같은 주요 국제적인 이슈를 총괄하는 등 국제협력 분야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 판단돼 선임됐다.

이경렬 WeGO 사무총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정치경제학을 전공했으며, 1985년 제19회 외무고시를 통해 주미국참사관, 주폴란드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 주앙골라대사 등을 역임하고, 1989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설립과 1996년 한국의 OECD가입을 추진한 바 있다.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는 세계 도시 및 기업간 스마트시티 우수 정책과 혁신적 기술 교류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협의체이다.

지난 제4차 WeGO 총회(러시아 울리야놉스크, ’17.6월)에는 125개의 도시와 국제기구에서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2010년 9월 서울시 주도로 WeGO가 창립된 이후 도시 및 기업 등 회원 수가 142개로 확대되면서 명실상부한 스마트시티 국제협의체로 자리매김했다.

WeGO 의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이경렬 사무총장 임명을 통해 유수의 세계 도시 및 기업들간 스마트시티 협력기반을 확대하고 WeGO의 국제적 위상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WeGO가 세계 도시들의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간 글로벌 플래폼의 중심역할을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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