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낮 최고기온이 32℃ 이상인 폭염 발생시 도로 살수작업을 강화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지역에는 11일을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이래로 16일에는 폭염경보가 잇달아 발령되는 등 기약 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 ⓒ 서울시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의 폭염 노출 가능성이 높은 낮 최고기온 시간대(12~16시)에 중앙버스전용차로 중심으로 살수차량을 확대 운영하여 본격적인 더위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작업 우선순위는 중앙버스전용차로 ⇒ 주요 간선도로 ⇒ 일반도로이며, 자치구 및 시설공단 살수차 173대를 동원하여 도로 물뿌리기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대기질 개선을 위하여 분진흡입청소차량을 도입하여 도로청소를 실시했으나 여름철 불볕더위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저감하기 위하여 폭염 발생 시 살수차량을 활용한 도로물청소를 병행하여 실시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8일 오후 두시부터 ‘폭염대비 살수차 운영 시연회’를 세종대로에서 시행했으며, 도로 물청소차량을 이용한 여름철 물청소 편대작업을 시연했다.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여름철 도로 물뿌리기로 미세먼지 제거뿐만 아니라 폭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혹서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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