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금)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평년에 비해 3~7℃ 가량 높은 고온현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2일(수)은 중부내륙(강원영서 제외)과 전라남북도 내륙지방, 3일(목)은 경상북도지방을 중심으로 대기불안정에 의해 한때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몬순기단이 일시 북상하고, 우리나라 남해상으로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면서 남풍계열의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었다. 또한, 강한 일사에 의한 지면가열이 더해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상승하였으나, 남부지방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린 상태에서 자주 비가 내려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

한편 5일(토)~6일(일)에는 5km 상공의 찬 공기(-20℃ 이하)가 동해상에 일시 정체하는 가운데, 일사에 의해 지면이 가열되면서 대기불안정이 커져 전국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강원산지와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그러나 5km 상공의 대기 흐름이 매우 유동적이어서 불안정한 지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시기 바란다.

제공: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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