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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의원, 특별 인터뷰"20년 경력 언론인의 경험과 자세로 언론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것"
권지나 기자  |  jinalub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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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30  12: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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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민주당 전당대회, 우열을 가를 수 없어…"협치 통해 제도개혁 이뤄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달 중순 국회 상임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노 의원은 선출 직후 당선 소감에 대해 “20여년 기자생활을 했던 언론인의 경험과 자세로 촛불혁명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 언론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족하고,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포구를 이끄는 3선 의원이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노웅래 의원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 시사연합신문

Q. 3선 의원으로써 마포구를 이끌고 계신데, 지역구인 마포구에 대해 소개를 해주신다면?

A. 마포는 인근에 여러 대학들이 소재하고, 한강변과 홍대문화권역 등이 있어 관광과 문화창작소 역할을 하는 한편 강변북로, 북부순환도로, 공항철도, 지하철 노선 등이 촘촘히 연결돼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주거여건이 뛰어나고, 대규모 재개발 추진과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돼 강북의 중심지로 불리만큼 서울에서도 그 어떤 지역보다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특히 최근 한반도 평화의 바람이 불면서 마포가 남북을 잇는 경의선 라인의 핵심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마포에서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가졌던 정치적 꿈인 ‘마포 공덕역에서 프랑스까지 가는 대륙철도시대’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데, 우리 마포가 남북교류협력이 활성화되면 서울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의선숲길공원이 조성되면서 서울의 명소가 되고 있고, 주거여건이 과거에 비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마포는 세계가 인정한 문화관광도시 중 하나이며, ‘젊음의 거리’ 홍대문화권역을 중심으로 매년 650만명의 외국인이 찾으며 한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금 마포 유수지에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복합공연장까지 들어서게 되면 홍대에서 마포유수지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최대의 문화·공연 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마포구의 교육과 문화, 환경, 관광 등이 어우러지도록 도약시켜 마포구의 전성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우선적으로 마포 공덕역 인근에 강북권 최초로 청년창업 혁신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ICT, 문화, 서비스분야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도와 획기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한 58억 6천만원을 투입해 마포구 공덕역 인근 신용보증기금건물을 청년 창업기반시설로 리모델링해서 창업기업과 지원기관의 입주공간 300여 개를 조성해 입주공간·금융·네트워크 등 창업이 전 분야에 원스톱 패키지 지원을 구축해 나가고, 활성화하여 창업의 메카로 도약시키고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넘쳐나는 마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안정적인 예산확보와 확대를 추진하고, 서울시와 마포구, 서울시의회, 마포구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회에서 협조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옛 마포나루터 등 한강수변과 홍대문화권역 등을 연계하고 관광, 문화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마포구를 만들고, 마포대교 인근의 공영주차장으로 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마포유수지 문화복합타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Q. 의원님께서 발의하신 수많은 법률안이 현재 국회에 계속 계류중에 있는데,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법안이 있다면?

A.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국회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법률안은 무려 1만여 건에 달하고 있지만, 입법부 공백 사태로 각종 민생법안, 규제개혁 법안이 처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발의한 법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20대 국회가 개원하고 나서 저는 총 92건의 민생법안을 발의했지만, 이 가운데 잠자고 있는 법안이 72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법안 하나를 꼽자고 하면, 지난 2월에 발의한 「실종아동법」의 조속한 통과가 시급합니다. 실종아동법은 실종아동의 조기발견을 위해 도입된 지문사전등록제를 의무화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문을 사전 등록한 아동이 보호자에게 인계된 시간이 평균 39분,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82시간이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될 만큼 실종아동 조기발견을 위해서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홍보 부족 등으로 지문 사전등록률이 39%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국회가 정상화되면 실종아동 사건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여·야의원의 초당적 협력을 구해 반드시 동 개정안을 통과시키겠습니다. 앞으로 국회가 여·야간 정쟁으로 설사 공전사태가 있더라도 최소한 시급한 법률안 심사 등 민생입법과 민생현안은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등에서 심사가 진행되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국민이 염원하고 기대하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조속히 제도개선을 추진해야 합니다.

   
▲ ⓒ 노웅래 의원실

Q. 남북문제, 경제 정책 등의 현안에 대해 국회가 하루빨리 나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방탄 국회’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신다면.

A. 반복되는 ‘빈손 국회’로 인하여 정치권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실망이 날로 커지고 있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고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민의 손과 발이 되어야 하는 국회가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합니다.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입법들이 산적해 있는데 실로 유감스럽습니다. 국정농단 세력이 나라를 파탄시킬 때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제1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국민의 열망과 기대인 적폐청산과 개혁추진에 사사건건 반대만 일삼는 등 국정발목 잡기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인내심을 갖고 야당을 설득과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일하는 국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오고 있지만, 제1야당 등은 국민의 염원과 기대와 동떨어진 행태를 여전히 보이고 있습니다. SNS에 들어가면 “제발 일 좀 하자”고 외치는 우리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님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매 국면마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 할 수 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예를 들어 개헌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지방선거 전에는 ‘개헌 장사’ 한다고 비난을 쏟아놓고 표결도 못하게 하더니, 이제 와서 갑자기 대통령과 민주당을 ‘반개헌 세력’으로 몰고 있는데, 정말 어이가 없는 행태입니다. 야당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언제까지 정치혐오를 조장하는 ‘놀고먹는 국회’를 만들 수 는 없지 않겠습니까. 이제 야당은 더 이상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진정으로 야당의 태도와 인식의 변화를 촉구합니다.

Q. 최근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데, 항간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잘해서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부터 지금의 높은 지지율까지 현재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는 그간 훌륭하게 국정운영을 해왔던 문재인 대통령을 더 적극적으로 도와 국회에서 역할을 잘 해달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청와대가 감사를 지시했고 각 지자체장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취임식을 취소하는 등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토론회에서도 당을 걱정하는 비판적이고 건전한 의견이 많이 나왔는데,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적은 그 어떤 야당도 아닌 바로 더불어민주당 자신입니다. 자만과 오만은 독인만큼 그 어느 때보다 스스로에게 엄격해야 합니다. 결코 국민의 기대와 바람에 어긋나지 않도록 언제나 겸손하고 낮은 자세를 유지해 국민이 만들과, 국민이 지켜가는 문재인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는데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오직 국민만 보고, 항상 국민을 위해 일하는 자세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Q. 아버님이신 노승환 의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국회의원 노승환 의원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신다면.

A. 아버님은 서슬퍼런 군사독재시절에 정통야당 민주당에서 정치를 하셨는데, 마포 용마루 고개에 있던 허름한 지구당사에서 언제나 당원들과 동고동락하시던 생각이 자주 납니다. 평생 원칙과 소신을 지키고, 불의에 결코 타협하지 않으신 아버님은 마포에서 국회의원 다섯 번 하시고 국회부의장 역임 하셨습니다. 저와 국민들에게 보여 주시고 평생 지키고자 노력하셨던 정치철학과 소신, 가치를 곁에서 보고 배운 저 역시 뼛속까지 민주당 사람입니다. 아버님과는 결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한참 부족하지만 정치를 하면서 언제나 저 역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정의를 지키는데 앞장서고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지역구를 누비는 소통정치, 현장정치, 민생정치를 매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늘 다지고 있습니다.

Q. 정치인의 사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바로 생생지락(生生之樂)입니다. 일찍이 세종대왕이 국정철학으로 삼았던 생생지락은 ‘나라가 평화롭고 일자리가 안정되어 일상이 즐거운 삶을 영위한다’는 의미입니다. 더 쉽게 말해 살맛나는 정치로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게 바로 정치인의 사명이라고 봅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2년차 핵심 키워드가 바로 '삶의 질 향상' 입니다.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와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겠다는 것인데, 이 역시 생생지락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렇기에 보다 단기적이고, 구체적인 저의 사명을 묻는다면 국회에서 입법적으로 성과를 만들어 ‘삶의 질 향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제도적으로 잘 뒷받침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동안 집권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더불어민주당의 20년 집권 기틀을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인, 함께 아픔을 나누고 공유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대변하는 정치를 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 ⓒ 노웅래 의원실

Q.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셨는데, 소감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신다면.

신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이제 다가올 미래가 아니라, 이미 다가온 현재가 되었습니다. 모든 분야의 모든 것들이 획기적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혁신성장을 일구어내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워내기 위해 과방위원장으로서 4차 산업혁명 성장 견인에 올인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여년 기자생활을 했던 언론인의 경험과 자세로 촛불혁명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 언론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제가 최초로 제기했던 라돈 침대 문제 등 산적한 현안 역시 꼼꼼히 챙길 것입니다. 부족한 저를 과방위원장으로 선출해주신 선후배, 동료의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족하고,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민주당 당 대표 전당대회가 8월 25일 치러지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A. 민주당 전당 대회가 8월 25일 치러질 예정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굉장히 높고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정권으로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전당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다수의 의원들이 출마 선언을 한 상황에서 전해철 의원의 불출마 선언, 김진표 의원의 출마 선언 등 변수가 많은데, 끝까지 가 봐야 알겠지만 누가 유력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적폐청산과 아울러 무거운 책임감과 국민이 주인인 나라,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것을 슬로건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은 여소야대의 지형에서 정국의 개혁 방향이나 분위기는 주도했으나 시스템적인 개혁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새 지도부는 협치를 통해 제도개혁을 이룰 수 있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지도부라 할 수 있는데, 국민의 간절한 염원과 바람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적임자가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민주당이 모두가 주인이라는 새 주인론을 갖고 20년 집권의 틀을 마련해 100년 정당의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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