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

서울시는 8월 25일 오전 10시 잠실한강공원에서 뚝섬한강공원에 이르는 1.6km 구간에서 '제12회 장애인수영한강건너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수영한강건너기대회는 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장애인수영의 저변확대 및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2007년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로 제12회를 맞이한다.

그동안 철저한 준비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치러져 왔으며 올해에도 장애인, 비장애인 300여 명이 함께 1.6km 코스의 한강건너기 도전에 나선다.

시는 이번 대회가 무더위 속에서 열리며 야외에서 진행되는 수영대회인 만큼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진행할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장애인부, 비장애인부로 나뉘어 사전에 수영장에서 한강도하 가능 여부를 확인받고 수상교육, 응급처치, 인명구조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다음 출전선수 전원 보험에 가입하였다.

대회 당일에는 전문의 의사의 혈압, 체온 등 건강검진 및 음주 여부를 점검하고 충분히 준비운동을 한 후 (사)대한인명구조협회 등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최종적으로 한강에 입수한다.

특히 장애인부는 장애유형별, 장애등급별로 순서를 정해 안전요원과 1대1로 출전하며 장애인부와 비장애인부 모두 기록 및 순위경쟁이 아닌 완영경기로 진행한다.

한강수상에는 잠실한강공원과 뚝섬한강공원 양쪽에 2열의 로프가 설치되고 200여 명의 수상인명구조요원과 각종 보트와 119구조선이 배치되며 수중에는 5명의 스킨스쿠버가 투입되는 등 입체적인 안전관리로써 선수들의 안전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난히 기록적인 폭염으로 뜨거웠던 올해, 시민들이 여름의 마지막을 시원한 한강에서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안전한 대회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장애인들이 더욱 쉽고 가까이 한강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스포츠 참여기회를 제공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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