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에서 운영하는 '열린도서관과 천불천탑사진문화관이 함께하는 별빛 사진 캠프'가 지난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개최돼 참가 가족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허정례 작가의 '스마트폰 사진 강의'를 시작으로 진행된 '별빛 사진 캠프'는 화순군 문화해설사의 운주사 소개와 허정례 작가의 사진 지도를 받으며 함께 운주사를 거닐고 직접 사진을 찍어보는 시간으로 이어졌으며 이후 각자 준비해 온 텐트를 치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바비큐파티가 진행됐다.

'라라랜드', '이웃집 토토로' 등 영화상영이 함께 진행된 바비큐파티에서 참가자들은 서로 준비한 음식을 처음 만난 참가자 가족들과도 스스럼없이 서로 나누어 먹는 정겨운 광경도 펼쳐졌다.

둘째 날에는 천사관 관람과 함께 전날 찍은 사진을 직접 출력해보는 사진 인화 체험이 이어져 참가 가족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이를 끝으로 1박 2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전날부터 내린 비가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1시 30분까지도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궂은 날씨 속에 한때는 정상 진행 여부마저 불투명했으나 참가 가족들이 속속 집결지에 모여들자 거짓말처럼 비가 잦아들고 점차 하늘이 개어 바비큐파티와 영화상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수많은 별빛을 하늘 가득 수놓은 그야말로 '별빛' 사진 캠프라는 제목에 걸맞은 장관이 연출됐다.

캠프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캠프 프로그램 구성이 좋아 입소문이 나면 내년에는 접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며 벌써 내년도 '별빛 사진 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박 2일간 행사를 진행한 화순군 관계자는 "처음 시도해보는 두 시설 간의 협력프로그램이라 여러모로 미숙하고 불편한 점이 많았을 텐데 이해해주신 참가자들 덕분에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했다"며 "이번 행사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을 냉철하게 평가해 내년에는 더욱 즐거운 캠프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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