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7시 제2회 남산전통예술아카데미 정기공연인 ‘남살골에서 명인과 함께하다’ 공연이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남산전통예술아카데미 김복임 이사장은 “작년 10월 31일 열린 제1회 공연은 국립극장 하늘각장에서 전석 매진을 했고, 공연을 보신 많은 분들이 좋은 공연이라고 칭찬을 해주셨다”며, “올해 제2회 남산골 은빛축제(남산골에서 명인과 함께하다 공연과 경연대회)를 기획하면서 여러 명인 선생님들을 모시고 공연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40년만의 무더위 속에서도 쉴틈없이 바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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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또 “특히 이번 공연에 큰 힘을 주신 국수호 디딤무용단예술감독님과 대구살풀이 보유자이신 권명화 선생님, 부산 동래학춤 보유자 이성훈 선생님,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교장이신 왕기철 선생님, 좋은 공연을 위해 기꺼이 출연하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할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한순서, 이주희 선생님, 일지무용단원, 소고춤단원 분들게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를 마련하기까지 많은 수고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진하신 국립극장 전통예술아카데미 김복임회장과 은빛축제를 위해 적극 참여해주신 명인 선생님들과 모든 예술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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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문위원장 안민석 의원은 “이번 공연과 경연대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참여자들이 실버세대들이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여느 축제와는 차별화된 특별함이며, 인생 2막의 시기에 용기있게 새로운 도전을 하신 참가자 여러분들게 힘찬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또 “전통문화는 우리 선조들의 삼 속에 깃든 숨결로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우리 사회의 실버세대들은 이런 문화유산을 형성하고 계승하는데 큰 기여를 하셨다”며, “어르신들이 만든 이번 무대를 계기로 우리 전통문화를 포함, 문화발전을 위한 역할과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의 기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이병옥 용인대 명예교수의 해설로 김복임 이사장의 태평무를 시작으로, 오고무, 동래학춤, 즉흥무, 흥보가, 평남살풀이, 남무, 소고춤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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