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 문제로 고민하는 초등생(4∼6학년)들이 가족과 함께 건강한 미디어 사용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2019년도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를 운영한다.

치유캠프는 여가부 산하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을 비롯한 전국 20개 시·군·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추진한다.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주로 방학과 주말 등을 이용해 2박 3일 일정으로 총 20회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과 문의는 치유캠프 운영을 총괄하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051-662-3197)과 지역별 운영기관(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전화(국번 없이 1388, 휴대전화는 지역 번호+1388)에 하면 된다.

참가비는 식비 일부만 부담하면 되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은 무료이다.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이 차단된 환경에서 집단상담, 부모교육 및 지역별 특색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 능력을 키우고 미디어 과의존으로 인한 가정 내 갈등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1∼2개월간 참가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후모임, 부모교육, 청소년 집단상담 등 사후관리를 지원해 치유 효과가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여가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를 '11년도부터 작년까지 총 156회에 걸쳐 운영해왔으며, 총 3천812가족에게 상담·치유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치유캠프 참가 후,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수준은 감소하고 자기통제력과 부모-자녀 의사소통 정도는 상승하는 등 치유 효과가 크고 가족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의 저연령화 추세가 심화하는 만큼, 청소년들이 가정 내에서부터 건강한 사용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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