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미 정의당 대표ⓒ정의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 당장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라도 국회를 개원하기 위한 소집요구서를 국회의장께 제출하고 이제 일할 사람들끼리라도 일을 하자"고 전하며 "추경집행을 막아서 경제위기를 부추기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자유한국당의 도박, 이제 국회가 끝내야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더는 저들의 정쟁놀음에 국민이 희생양이 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양당이 결단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는 "6월 국회 개원이 추경 심사 전 경제청문회를 조건으로 내건 한국당에 의해 또다시 무산됐다"며 "민생의 급한 불을 끄자는 추경은 몇 십일 째 방치하고 장외로 떠돌다가 국회개원 요구로 경제실정 운운하는 그 시커먼 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청문회는 경제실정 심판이라는 자유한국당의 총선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요구일 뿐"이라며 "경제상황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찾기 위해서라도 먼저 국회를 열어서 대정부 질의, 상임위원회가 가동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원을 대가로 자신들을 위한 정쟁용 멍석을 깔아달라는 억지 요구에 더 이상 응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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