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주석이 20일 1박2일의 북한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9시 경(현지시간)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평양으로 출발했다.

이번 수행단에는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포함됐다. 이번 방북에는 대북 제재 때문에 기업인 동반은 제외됐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을 고려하면 북중 정상은 오찬을 가진 뒤 오후에 바로 1차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이후 환영 만찬과 축하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1일 시 주석은 북중 친선의 상징인 북중 우의탑을 참배하고 김 위원장과 오찬을 겸한 2차 정상회담을 한 뒤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수교 70주년을 맞은 북중관계를 격상시키고, 북핵 등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