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 관련 이미지ⓒ한국건강관리협회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 비오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늦어졌다고 발표했으며 제주를 시작으로 이번 달 말 일경 중부지방을 마지막으로 끝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날씨는 무더위와 겹치면서 곳곳에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이제 장마철에 곰팡이로부터 나와 내 주위를 보호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곰팡이는 축축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자라는 미세한 실과 같은 미생물이다. 발효 식품에 꼭 필요한 유익한 곰팡이도 있지만 유독 대사물(mycotoxin, 곰팡이독)을 생성하여 사람 혹은 동물을 중독 시키고 물질을 변질 또는 변패 시키는 유해 곰팡이가 있다.

장마철에는 건강관리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식중독이다.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하천이나 하수가 범람하여 채소류나 지하수 등이 식중독균에 오염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평균 실내 습도가 8~90%까지 장마철에는 올라가며, 이때 습도가 60% 이상 되면 세균은 1.3배, 곰팡이는 3배 정도 많아지기 때문에 모든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고, 손, 조리도구 등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그리고 밀폐된 차량 내부 및 에어컨 필터 등 밀폐된 공간에도 다른 계절보다 2~3배 정도 많은 곰팡이가 자란다.

차량에 탑승 시 에어컨을 가동하면 곰팡이 포자들을 흡입해 기관지염, 알레르기, 폐렴, 천식 등의 원인이 된다. 번식을 막으려면 환기를 자주 하는 게 좋으며, 필터를 반년에 한 번씩 바꾸는 것이 좋다.

곰팡이는 피부의 각질을 녹여 그것을 영양분으로 해서 우리 몸에 기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몸 어디에서도 필수가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발가락에 생기는 무좀, 각질이 풍부하고 땀이 차기 쉬운 발가락 사이에 주로 생기며 발톱이나 발바닥 전체로 옮겨간다. ‘백선증’이라고도 불리는데 신체 어느 부위나 생길 수 있으며 부위에 따라 명칭이 다르다.

피부가 벌겋게 되고, 몹시 가렵고, 습진 등 증상이 부위별로 다르기 때문에 의사의 진단이 필요 하거나 약을 써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알아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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