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민주평화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0일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제20차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북한의 수영대회 참가는 북한이 정상국가로 가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2019광주세계수영대회에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큰 결단을 내려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10일과 11일 이틀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다"며 "아직 문이 열려있다. 수영연맹과 국제올림픽위원회도 마지막 순간까지 문을 열고 북한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북미 정상 회동에 이어 북한의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는 한반도 평화의 문을 공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대표는 "박지원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를 상대로 이 문제와 관련해 집중질의를 했지만 아직까지 답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도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개막 이틀 전에 평화당이 광주시에서 현장최고위를 갖는 건 마지막으로 공식적으로 북한 참여를 촉구하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나라인데다가 '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보면 북한의 수영대회 참가가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답이 없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결단으로 스포츠는 이념과 정치를 뛰어넘을 수 있단 걸 보여주면 좋겠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전 세계에 알려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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