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자유한국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주요인사 초청 간담회에 대해 "기업인에게 발언 시간 3분을 주고, 단순 대책만 반복하면서 성과 없는 사진촬영용 이벤트로 끝났다"며 "수입선 다변화, 원천기술 확보를 기업이 몰라서 안 하고 있겠는가. 그런 말을 할 것이라면 바쁜 기업인들을 왜 불러모았는가"라고 전하며 "우리 당이 아무리 협력하고 싶어도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이 협력할 일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기업의 지원요청에 대해 부품소재 국산화를 주문했는데 걸림돌은 과도한 환경규제이고 관련 기업이 크지 못하는 이유도 자본시장 규제 때문"이라며 "기업이 뛰지못하게 손발 다 묶고 알아서 하라면 될 수 있는 일인가. 최소한 규제 풀어주겠다 약속이라도 있어야 기업이 투자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아프리카 순방에 나서고, 대통령이 기업인 만나고 5당 대표 모아봐야 무슨 뾰족한 수가 나오겠는가"라며 밝히며 "국내정치용 이벤트에 기업인과 야당을 들러리 세울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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