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공세를 집중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후보자의 해명을 듣기도 전에 지나친 의혹제기와 언론플레이로 여론몰이를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전하며 "이참에 사법개혁의 상징인 조 후보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말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사법개혁 의지와 법무부 수장으로서의 비전을 검증하는 자리이지 가족청문회이자 신상털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추측을 소설로 만들고, 이를 다시 확증으로 부풀리며 후보자 가족들에 대한 신상털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는 합법적인 인권침해의 장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청문회가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겠다"며 이른바 '4대 불가론'을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4대 불가론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가짜뉴스 청문회 불가 ▶공안몰이 청문회 불가 ▶가족신상털기 청문회 불가 ▶정쟁 청문회 불가를 강조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신속하게 청문회 일정에 합의하고 후보자를 통해 직접 청문회에서 의혹을 해소하기를 바란다"며 "청문회 일정을 법대로 준수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