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 52사단 <판>공연.

사물놀이 한울림(이사장:안숙선 예술감독:김덕수)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을 통해 <전통연희 ‘판’(이하 ‘판’)> 공연으로 군부대를 찾아간다.

지난 6월에는 육군 제1사단 수색대대와 제52보명사단 천마부대 공연을 마치고, 육군 종합보급창, 제5보병사단 상승독수리부대, 공군 제38전투 비행전대 공연 일정을 앞두고 있다.

전통연희 ‘판’은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판소리와 탈춤, 민요 등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연희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공연이다. 무대와 객석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대중적이고 한국적인 유희를 담고 있는 한마당으로 젊은 연희자들의 힘 있고 세련된 무대는 군부대 장병들에게 사기를 높여주고 한국인으로써 몸에 지니고 있던 신명을 발산하게 할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젊은 군인 장병들이 알게 모르게 접하고 있던 한국의 전통 연희를 총체적으로 한 무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주고 있다.

지금까지 사물놀이 한울림은 서울의 ‘광화문아트홀’에서 <전통연희상설공연‘판’>이라는 이름으로 700여회 이상의 공연을 이끌어 오며 좋은 호응을 얻어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군부대 장병들에게도 우리의 신명을 전하고 미래의 주역이 될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우리 전통 연희의 우수성을 인식하게 하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찾아가고자 한다.

‘판’의 연희자들은 김덕수패 사물놀이 소속의 예술단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젊은 예인들이다. 지속적인 해외 공연을 통해 국위선양에 힘써왔으며, 남자 단원들 대부분은 육군군악대, 해군홍보단 출신으로 꾸준히 예인의 기량을 키우며 군홍보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자신들의 군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군인들에게 흥과 신명을 전해주는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사물놀이, 전통연희라는 장르는 흔하게 접하고 있다고 인식하지만, 정작 정식으로 관람하는 기회는 드문 편이다. 젊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한국 전통예술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제대로 인식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현역에 복무하고 있는 장병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의 주역이 될 잠재적인 인재들이다. 알게 모르게 접해오던 전통연희의 다양한 양식을 한 무대에서 보여줌으로써 어렵고 멀게 어겨지는 전통을 쉽고 재미있게 즐기며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예술로써 인식의 전환을 주고자 한다. 전역 후 사회 활동을 함에 있어서도 여전히 생동하고 있는 전통예술과 교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