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회의 안건인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에 대해 "겨울철 전력공급은 가장 추운 날에도 11% 이상의 예비율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석탄발전소는 12월부터 2월까지의 미세먼지 배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이도록 가동을 일부 중단하거나 발전량을 제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공급뿐만 아니라 소비도 관리해야 한다. 전기사용을 줄이실 수 있는 분들은 줄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대다수 국가들이 권장하는 겨울철 실내온도는 섭씨 18도에서 20도로, 우리 국민 가운데 어렵게 사시는 분들은 권장기준보다 더 춥게 겨울을 나신다. 그런 분들께는 전기를 싸게 공급해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총리는 "그러나 겨울에 실내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지내시는 분은 실내온도를 조금 낮춰 전기사용을 줄이실 필요가 있다"며 "지나친 난방은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쳐 실내외 온도차가 클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기나 피부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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