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원 천정배(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 이후 많은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던중, 제 가슴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국가폭력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온 피해자들의 절절한 사연”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4.3피해자, 한국전쟁민간인학살피해자들이 겪어야 했던 억울한 희생과 고통의 경험을 들을 때마다 무슨 위로를 드려야할지 가슴이 답답하고 난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5.18 광주항쟁의 상처와 아픔을 함께하는 광주의 국회의원으로서 동병상련과 무거운 책임감을 더 느낀다며, 현재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2010년부터 중단된 ‘과거사위원회’를 복원시켜달라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기본법’(이하 과거사법) 개정안의 2월 국회통과를 절박하게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이 법안은 국회통과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며, 과거사법이 국회 행안위 심의 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통과되어 미래통합당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로 인해 법사위 통과가 매우 불투명한 상태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미래통합당에 호소하고 촉구한다며, 미래통합당 행안위원들은 이미 “과거사법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으로 절차적 문제라면 대화와 협상으로서 얼마든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천의원은 국가폭력의 심각한 상처와 억울한 희생을 당한 국민을 국회와 정부가 이대로 계속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20대 국회는 국가폭력의 부끄러운 역사를 바로잡고,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진정으로 사죄하여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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