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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탕한 창법, 율동이 인상적인 미모의 가수, 리화!“아자.행복한킬러” 대중인기 몰이 중인 한국의티나터너"
이정엽 대기자  |  sisayonh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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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3  22: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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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직격인터뷰>가수 리화 편.

"서울 충정로가 고향이라는 가수, 고향이지방인 가수를 부러워하는 가수, "리화”

   
▲ 가수리화@자료사진=가수제공

타이틀곡 “행복한 킬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수 리화의 행보가 요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때 <아자>란 곡으로 성인가요계의 큰 파란을 일으켰던 가수. 호탕한 창법과 율동이 인상적인 미모의 가수 리화…….

<아자>란 곡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풍부한 성량과 독특한 보이스 칼라, 여기에 독특한 도깨비 머리의 미국 티나터너를 연상케할 만큼의 액션 등 이 팬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던 가수 리화!

성인가요계의 큰 파란을 일으켰던 리화씨가 새로운 곡 “행복한 킬러”로 대중앞에 다시섰다. 일본 성인가요 무대에서 인기를 모았던 가수로 젊은시절 빼어난 미모와 힘이 넘치는 가창력을 겸비하고 드물게 패티김, 이미자 선생님의 계보를 잇는 제목으로 지목 받았던 가수 리화씨. 그러나 일본이란 낯선 타국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국내 가요계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그런 그녀가 2000년대 들어 국내로 다시 복귀하면서 “아자”란곡으로 가요계를 강타한다.

전우회, 및 각종 단체 행사장마다 초대되어 곡을 선보이고 있는데 대단한 반응을 일으켰다. 오랫동안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다져진 무대 매너를 팬들 앞에서 발산하며 액티브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 이제 우리곁에 가까이 와있는 진짜배기 성인가요 가수. 그녀를 만나 오랜세월 숨겨둔 이야기좀 들어보기로 하자!

Q.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독자분들게 그리고 가수 리화씨를 좋아하시는 팬 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가수 리화라고 합니다. 신년을 맞이해서 이렇게 인터뷰를 하면서 인사드리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하고 여러분들 가정에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이번기회에 리화씨의 고향, 가족 그리고 최근 근황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

A. 네 저는 고향이 서대문구 충정로예요 마포쪽이죠. 저는 항상 지방에 고향이 있는 사람들을 부럽게 생각해요. 고향 향우회라든가……. 또 지방이 고향인 가수들은 어린 시절, 젊은 시절 자연에 대한 추억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추억이 없어서 조금 그래요. 가족관계는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딸 하나 있습니다.

Q. 가수를 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A. 저는 세 살, 네 살 때부터 노래를 하고 다녔다고 부모님이 그러시더라고요.

그게 계속 학교를 다니면서 노래를 했고, 학교 다니면 국군 위문공연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았어요. 제가 기타를 쳤거든요. 주위에서 기타치지 말라고 했지만 저는 가수가 되고 싶었으니까 식구들 말을 안 들었죠. 가수들은 다(?) 식구들의 말을 안듣고 나온 사람들이니까(?) 그래서가수를 하게 됐습니다.

   
▲ 가수리화@자료사진=가수제공

Q. 학창시절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중앙여고를 나오셨던데 중앙여고를 다니며 성가대원으로 활동했다는 글을 봤습니다.

A. 학교 다닐 때에는 교회에 나가잖아요. 교회를 가면 성가대원들이 있어요. 성가대원끼리 연습도 하면서, 또 친구도 만나고 하니까 주일마다 항상 나가서 봉사활동도 많이 했습니다.

Q. 뮤지컬단원의 경력과 모 방송국 합창단 경력도 있던데요.

A. 사실 제가 가수를 하고 싶은데 돈이 많이 드니까 주위에서 못하게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신문에 뮤지컬 단원을 모집한다고 광고가 크게 났어요. 그래서 뮤지컬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험을 봤어요. 예전엔 시험이 많이 까다로웠어요. 1차, 2차, 3차의 시험을 합격을 해서 뮤지컬 단체에서 공연을 많이 했습니다.

국립극장이 오픈하면서 ‘국립극단, 국립합창단, 무용단’ 이렇게 합해서 뮤지컬을 엄청 크게 했습니다. 그렇게 뮤지컬을 하다가 솔로로 하면 내가 더욱 돋보일 것 같아요. 그래서 솔로로 하는 종목이 노래니까, 방송국에 가면 픽업이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MBC합창단에 들어갔죠. 열심히 활동 하던 중 우연히 TBC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 왔었어요. 옛날에는 합창단이라도 코러스만 하는게 아니라 솔로부분이 있었거든요.

합창단 단체 프로가 있어서 항상 제가 솔로를 해요. 모니터하시는 국장님이나 PD님이 저를 지켜보시고, “쟤는 합창단 할 목소리가 아닌데, 솔로하면 기가 막힌데” 하시면서 저를 불러서, 혹시 가수 해볼 생각 없냐고 하시는 거예요 바로 하겠다고 했죠. 그래서 합창단을 그만두고 매니저를 만나 전속계약을 했어요. 노래 몇 곡을 하고 그렇게 하다가 기획사 사장님이 부도가 나서 한동안 활동을 못했어요. 아쉽게 됐죠…….

Q. 일본에서도 노래를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어떤 계기로 가게 되었나요?

A. 기획사가 부도가 난 뒤로 공백 기간이 있잖아요. 그리고선 6개월 정도 후에 나오셔서 다시 하자고 하셨는데 집에서도 더 이상 못하게 하고 하니 저는 이제 결혼하겠습니다. 그랬더니 지금까지 돈 들여놨는데 결혼을 하면 어떻게 하냐고 난리를 치시는 거예요.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않냐 집에서 못하게 한다 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서 공백 기간을 갖고있는데 한 레코드 회사에서 전화가 왔어요. 일본의 한 레코드 회사에서 가수를 보내달라고 하는데 갈 마음 없어? 그러더라고요. 공백 기간이었으니까 가겠다고했어요. 그런데 혼자가려니까 무섭더라고요 젊었을 때니까 얼마나 무서워요. 그래서 얘기했어요. 그럼 저하고 다른 스타일의 가수를 소개할테니까 같이 갈 수 없을까요 해서 문연주를 제가소개하고 함께 갔어요. 문연주와는 제가 장르가 정반대잖아요. 그게 제가 일본으로 가게 된 동기입니다.

   
▲ 공연중인가수 리화@자료사진=시사연합신문사

Q. 요즘 경쾌한 리듬의 ‘아자‘는 언제 취입하셨나요?

A. 이게 그럭저럭 7~8년 됐네요. 이 노래는 처음에는 쾌활한 곡이 아니었어요.

처음엔 김병걸 선생님이 몇 곡을 줬어요. 세 곡을 일단 하는데 선생님 이곡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건 젊은 애들이나 부르지 이건 안 해요 했더니, 리화씨 일단 녹음만 해줘 하시는 거예요. 작곡가가 녹음만 해달라고 하니까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고 다른 노래를 했어요. ‘내일은 있다‘ 라는 희망찬 노래가 있거든요 그걸로 PR을 하려고 마음먹고 이건 녹음만 해주려고 했어요. 그 후 방송 큐시트가 나왔으니까 방송을 할거 아니에요. 방송을 하면 두 세곡씩 부르거든요 그런데, 아자라는 노래가 특이하다는 거예요. PD선생님들이 아자아자로 가는게 어떻겠냐고 반응이 좋다고 해서 6개월 하다가 타이틀곡이 ’아자‘로 바뀐거예요.

가수들이 그런 게 많아요.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만 할 수없는 것이 대중들이 좋아하고 또 행사를 해야 하니까 느린 노래는 못해요.

그리고 저는 원래 패티김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방송을 하다 보니 반응이 폭발적이니까. 이게 이렇게 바뀐 거예요.

Q. 음악을 하시면서 평소에 존경하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A. 작곡가 선생님들이 참 많은데 갈대의 순정을 작곡하신 오민호 선생님이 ‘날개 젖은 사랑’을 주셨는데 그 노래를 듣고 너무 감동적이라 눈물을 흘렸어요. 또 연예계에서도 법 없이 사실분이며 인정받는 분이에요. 지금은 연로하셔서 몸이 안 좋으신데 그래도 저희들은 한달에 한번씩 모임이 있어요 오사모 ‘오민호 선생님을 사랑하는 모임’이라고 저희가 극진히 대접을 하고 모임을 갖고 하면 너무너무 좋아하셔서 올 초에 뵀을 땐 많이 좋아지셨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존경하고 있습니다.

Q. 요즘에도 신인가수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신인가수 동료 분들께 선배로서 사회활동에 대한 메시지하나 전해주시죠?

A. 일단 가수는 노래를 정말 잘 해야 가수지 ID음반만 내면 자기가 가수인 냥. 정말 정신차려야해요. 요즘 보이스퀸이나 트로트 가수들 나오는 프로들 보면 정말 대단하잖아요. 그거 보면서 저부터도 그렇고 각성하고 정말 열심히 하지 않으면 이 가요계에서 버티지 못하고 도태될 것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배가수님들 정말 열심히 해서 정상적으로 인정받고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Q. 현재 타이틀곡과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아자’라는 노래로 방송을 많이 했어요. 라디오 틀면 나올정도로...

지금은 타이틀곡이 ‘행복한 킬러’예요.

이곡은 사연이 좀 있습니다. 도전주부라는 프로를 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어요. 나 차태일이야 “리화를 지켜봤는데 자기하고 딱 떨어지는 곡이 있으니 사무실에 한 번 들러” 하셨는데, 거절했어요. 후에 또 차태일 선생님께 연락하셨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한 달 전에 김수환 선생님 곡을 받았거든요’ 했어요. 좀 미안하더라고요. 그러자 차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한발늦었구나’하고 끊었어요. 그후 어느날 후배가수가 곡을 받고싶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때 생각난 것이 차 선생님 이였어요. 그 후배와 차태일 선생님께 갔더니 후배가수는 보지도 않고 저만 붙잡고 저랑 딱 떨어지는 곡이 있대서 들어보고 하게 된 곡이 지금 타이틀곡으로 활동하고 있는 ‘행복한 킬러’예요.

Q.향후활동계획은?

A. 요즘에는 다들 경기도 않좋고 코로나 감염 때문에도 다들 쉬고 있어요. 3,4월이면 잦아들 거라니까 지금 행사가 많이 들어왔었는데 딜레이 됐거든요 그 딜레이된 행사들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end

◆성인가요란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장르다. 특히 성인가요 가사를 보면 신세대 음악과 달리 무척 직관적이고 은유적이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읊조리거나 마음을 숨기는 등, 사랑을 논하는 데 있어서도 신세대 음악과는 확연하게 구별이 된다.

젊은 시절부터 성인가요를 접한 “가수 리화”는 그 동안 주요 공중파 TV 프로그램을 통해 열정적인 노래 무대를 선보이면서, 각 방송매체를 통해 큰 호평을 받고, 전국 각지의 노래 교실과 에서 뜨거운 반응을 접할 수 있었는데, 이는 그 동안 한껏 만개한 기량과 숨어있는 열정을 마음껏 선보이면서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취재. 편집=이정엽 대기자/ 인터뷰워딩=이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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