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기위해 트로트를 시작한 효자농부”...“나는 트로트 가수다”

▲ 젠틀한 예산총각, 가수 신성@자료사진=소속기획사

◆최근 “얘들프로아니면 볼 프로가 없어”라는 유행어가 나올 정도로, 뉴 트로트 신드롬이 가요계를 강타하고 있다. 예전 우리가 접했던 트로트의 감정이 아닌 새롭게 만들어진, 그리고 젊은피 수혈로 생동감 넘치는 트롯트로 변형된 것이다. 이는 침체된 가요시장에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젊은 청년들이 우리 성인가요계에 관심을 보이며 트로트의 판도를 뒤엎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년 주부들과 실버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훤칠한 키에 귀공자 같은 모습... 누가봐도 젠틀한 도시형 농부인 “예산총각, 신성”은 진주 같은 보석을 찾았다고 하겠다. 성인가요계의 재목으로 거듭나고 있는 그가 요즘 공중파까지 장악하고 나섰다. 독자여러분, 가수 신성에 대해 궁금하시죠(?)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기 위해 인사동 두레라는 한정식 집으로 떠나봅니다 ……ing

■ 안녕하세요 신성씨! 독자 분들께 그리고 가수 신 성씨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인사한 말씀 주시죠…….

-시사연합신문사 구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별칭으로는 가습기보이스 라고 하고요. 지금은 열심히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신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팬분들은 저를 뉴스타 라고 합니다. 신성을 영어로 표현하면 뉴스타(new star)거든요. 요즘도 적극적으로 저를 위해서 우리 가수를 어떻게 하면 인기를 얻게 할 수 있을까(?) 늘 부모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해주시는 뉴스타 팬클럽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가수 신성이 시사연합신문사 주최 2020대한민국 경제문화공헌대상 시상식에서 구수부문 신인상을 수상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자료사진=시사연합신문

■ 이번 기회에 신성 씨 고향, 가족소개, 그리고 최근 근황에 대해 독자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한 말씀해주시죠.

- 제 고향은 충남예산 입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은 저를 포함해서 1남4녀구요.

제위로 누나가 네명있습니다. 부모님도 다 계시고요. 그리고 현재는 제가 기획사에 들어온지

얼마 안돼서 충남예산에서 거주를 하는게 아니고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 가수를 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습니까? 그리고 데뷔는 언제 했나요?

-제가 중학교때부터 예체능에 관심이 많았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춤을 추기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밴드팀의 드러머로 열심히 활동하다가 20대들어 직장생활을 하느라 잠시 있고 잊고 있었는데 느즈막이 29살쯤 가수가 되고싶었습니다. 원래 꿈이 연예인쪽이었거든요. 장윤정 선배님이나 박현빈 선배님처럼 젊은 트로트 가수가 많지 않아서요. 그 때 모티브가 되어 마음에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노래와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학과를 공부하셨던데, 전공과목을 선택한 사연과 더불어, 대학시절 이야기 좀 해주시죠. 본인의 학창시절은?

- 어렸을때부터 부모님말씀을 잘 듣는 편이였습니다. 부모님의 바람은 공무원이었는데, 제가 공부를 못하는 건 아닌데 공부하고 담을 쌓아서... (웃음), 그리고 과는 어찌 됐든 부모님바람이 삼성전자, LG전자쪽으로 취업을 하면 괜찮을 것같다는 말씀을 하셔서 과를 전자 계통으로 전공을 하게 됐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춤도 추었고 밴드생활도 했었고 대학교때도 학교를 다니면서 축제때 과에 있는 동기나 후배들과 무대에서 노래도 했었습니다.

▲ 젠틀한 예산총각, 가수 신성@자료사진=소속기획사

■ 2014년 정규 앨범 '사랑의 금메달'이라는 노래가 있던데, 이곡에 대한 이야기와 6여 년 전 가요계에 정식적으로 데뷔를 하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데뷔는 비공식적으로 2012년도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정식으로는 2014년도 9월에 데뷔곡이 나왔구요 타이틀곡은 "사랑의 금메달"이라는 곡을 발매를 해서 지금껏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우선 사랑의 금메달은 김정우 선생님의 곡인데 이곡의 원곡자가 있습니다. 가수 정삼 선배님의 달링이라는 노래로서 이곡을 김정우 선생님께서 다시편곡을해서 사랑의 금메달이라는 곡으로 저에게 주신겁니다. 어떻게 보면 리메이크 개념이라고도 볼 수 있고요. 가사를 다시 작업 하셔서 주셨습니다. 가요계 데뷔는 딱 6년 되었습니다.

■ 근래 KBS 1TV '6시 내고향'에 출연했습니다. 방송활동이 어떻습니까?

-제가 농부가수라는 타이틀이 있다보니까. 저에게는 딱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국에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으로 가서 일도 도와드리고 흥을 돋는 노래도 불러드리고 하니까 반응이 굉장히 좋습니다.

■ 신성 씨, 본인은 어떤 유형의 가수라고 표현하고 싶습니까?(장르)

-저는 진중할 땐 진중하고 신나게 할 땐 신나게 해서 양쪽 다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TV에서는 진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행사장에 갔을땐 신나는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 음악을 하시면서 평소 존경하는 분이 있으신가요?

-저는 딱 세분을 꼽습니다. 배호 선생님, 남진 선생님, 나훈아 선생님...

우선은 이분들은 가수라기보다 예술인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노래를 하면서 가사에 젖어들게 만드는 매력을 갖고 계시거든요. 그 분들의 노래를 들으며 공부를 하게 되고 계속해서 연구를 하고 그 분들의 감정 표현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 신인동료 가수 분들께 사회활동에 대한 메시지하나 전해주시죠?

- 지금은 트로트가 열풍이긴 한데 다른 장르를 하다 온 친구들이 많습니다.

트로트가 쉽지 않은 장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고 노래다 보니까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롱런을 하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현재 타이틀곡 소개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궁금합니다.

- 현재 타이틀곡은 '사랑의 금메달'인데요 이제 소속사에 들어갔기 때문에 신곡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향후 활동계획은 가수라면 누구나 정상가수가 되고 싶은 야망이 있겠지만 저는 그냥 국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꿈이 소박한 효자가수, 잡초에 묻혀 이제 햇살을 마주하는 여린새싹과 같은 가요계의 초년박이. 그러나 그의 잠재력은 가히 폭발적이다. 또한, 가요계100년사에 한 획을 그을 재목이라고 확신한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가수로 성장하길 바라며, 경기침체와 맞물려 삶이 고단한 시기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들이야 말로 진정한 국민의 영웅이 아닌가 싶다.

취재인터뷰. 이정엽 선임기자

워딩.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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